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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정미소 ‘난장’ 공연, 지역경제활성화 기여에 의문연간 4억여 억 원의 보조금 광주mbc에 지급해
정성균 기자  |  jeongsk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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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7호] 승인 2020.08.02  17: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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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읍성권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펼치고 있는 나주정미소 난장곡간 ‘난장’공연이 당초 목적인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나주시는 구 나주정미소를 리모델링하여 ‘난장곡간’이라는 전용 공연장을 마련하였다. 이 공연장에서는 나주시가 지난해 6월 20일 광주mbc와의 협약을 통해 문화콘서트 ‘난장’ 공연을 하고 있다.

협약 당시 나주시는 “원도심 경제발전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사회적 가치창출을 위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며, 구체적으로는 “나주시에서 공연공간을 제공하고 광주mbc는 현장 방송 콘텐츠 제작 및 운영을 통해 지역 홍보 및 읍성권 도시재생시책 추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 mbc는 지난해 11월부터 이 공연장에서 2주에 한 번, 2회 방송분 공연 및 녹화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8회를 실시했다. 이 공연에 소요되는 비용은 매회 3,100만 원으로 나주시가 2,000만 원을 부담하고, 광주mbc가 1100만 원을 부담하고 있다.

나주시는 도시재생사업비 중 공연비용 보조금(1월~8월)으로 10회분 2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였고, 9월부터 12월까지 추가 공연을 실시하는 데 따른 공연보조금 (8회분) 1억 6천만 원을 더 투입할 예정이다. 이 같은 계획대로 공연이 이루어질 경우 나주시는 연간 3억 6천만 원의 시민 세금을 광주mbc에 보조금으로 지급하게 된다.

이 ‘난장’공연장은 객석이 130석이지만 코로나 여파로 인해 3,4월에는 휴관하였고, 그 후 40여명 정도의 제한적인 운영을 하다가 7월부터는 무관중 공연을 실시하고 있다. 공연 1회 입장료는 13,000원이며, 올해 1월부터 이 중 나주사랑상품권으로 10,000원을 돌려주고 있고, 3000원은 수수료로 활용하고 있어 사실상 무료공연으로 운영되고 있다. 관객은 서울 등 외지인이 대부분이고, 매니아 층이 주를 이루고 있다. 나주지역 관객은 별로 없는 편이다.

출연진 역시 지방보다는 서울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을 중심으로 섭외하고 있다.

문제는 이 공연이 당초 목적인 지역경제활성화와 지역 홍보, 문화 교류에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민들은 도시재생을 위한 예산 4억여억 원을 투입하고 있는 ‘난장’ 공연이 지역 경제를 위해 무슨 기여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나타내며, “지역경제 활성화보다 특정 방송국의 이익을 위해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나주시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12월경에 정미소 주변 상인들과 읍성권 주민협의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공연 지속 여부를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민사회에서는 “방송을 통한 홍보 효과가 있는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나주시가 지역경제활성화에 대한 효과도 검증하지 않고 공연공간만 제공하는 데 이어 수억 원의 공연보조금까지 지급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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