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청원제 1호로 성립된 빛가람지역주택조합 관련 청원에 대해 나주시장이 답변하고 있다.(사진=나주시 제공)

나주시가 주요 정책이나 현안에 대해 시민의 참여를 높이고 참여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운영중인 ‘시민청원제’ 1호 청원이 성립되었다. 이번에 성립된 청원은 7월 3일 유 모씨가 제출한 “빛가람지역주택조합과 관련된 사업계획 심의사항 재검토 및 조합원들의 부담금 완화를 위한 나주시의 협조 요청”이었다.

이 청원은 500여명이 동의하여 성립하였으며 7월 23일 나주시장으로부터 직접 답변을 들었다.

시민청원제는 30일 동안 300명이 이상이 참여하면 청원이 성립하며 시장으로부터 직접 답변을 듣게 되는 제도이다.

이번에 성립된 청원은 2017년 당시 평당 분양가가 660만원이었던 빛가람지역주택조합 조합원 아파트가 현재 평당 861만원으로 올라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없게 되었으니 나주시의 대책 마련을 호소하는 내용이었다. 또한 청원자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신청 및 사업계획 통합심의 과정에서 불법적인 사항이 없었는지와 조합원의 동의 없이 사업계획 변경 및 분양가 인상이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 답변을 요구했다.

강인규 시장은 “조합원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지만 행정기관에서 할 수 있는 분야 밖에서는 답변하기 어렵다는 점을 양해해 달라. 행정적으로 충분히 검토하여 조합원에게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