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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 후유증 나타나
정성균 기자  |  jeongsk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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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호] 승인 2020.07.19  15: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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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민주당 의원들, ‘경산위원장’ 납득할 수 없다
윤정근 의원 징계청원…파장 클 듯

나주시의회가 후반기 원 구성을 마쳤으나 일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당내 경선결과에 문제를 제기하는 등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다.

제8대 나주시의회는 6월 30일 임시회의를 열어 후반기 원 구성을 마쳤으며, 의장에 김영덕, 부의장 이광석, 운영위원장 박소준, 기획총무위원장 이재남, 경제산업위원장 강영록 의원을 선출했다. 이날 선출된 의원들은 앞서 민주당 당내 경선을 통해 선정된 내용과 정확하게 일치했다. 민주당 당내 경선이 곧 본선이 된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당내 경선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등 후유증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경제산업위원장의 경우에서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다. 지역 정가의 말을 종합해 보면 당초 경제산업위원장에는 허영우 의원이 당내 경선에 출마하기로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임채수 의원이 갑자기 경산위원장에 출마하겠다고 나서자 뜻을 접었다.

임채수 의원은 “처음에는 운영위원장으로 나가려 하였다. 하지만 경선 당일 5명의 민주당 시의원이 찾아와 운영위원장 대신에 경산위원장 출마를 권유해 경산위원장에 도전한 것이다. 허영우 의원의 출마에 대해서는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허영우 의원의 사퇴로 인해 단독 출마가 예상되던 경산위원장 자리에 강영록 의원이 경쟁에 뛰어들어 6;6의 동수를 기록하였으며, 연장자 우선 원칙에 따라 강 의원이 위원장에 내정되었다.

하지만 임채수 의원을 중심으로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강 위원장이 경산위원장으로 선출된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이들은 강 의원이 ‘전반기 위원장은 후반기 위원장에 출마하지 않는다’는 당내 민주당 의원들과의 약속을 깨고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위원장에 출마했다는 사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강 의원이 출마의 변에서 밝힌 ‘신정훈 국회의원이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직을 제안했고, 사무국장직 수행을 위해서는 위원장 직책이 필요하기 때문에 경산위원장에 출마했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이 확인해보니 신정훈 의원이 이 같은 제안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혀졌기 때문에 강 의원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지역위원회 사무국장 선임을 위해 여러 사람을 물색 중에 있으므로 강 의원에게도 이 같은 제의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완전한 ‘허위’라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시민사회에서는 의장직에 도전해 고배를 마신 허영우 의원이 경산위원장에 도전한 배경과 사퇴 배경에 대해 의문을 나타내면서 민주당 내의 복잡한 역학관계에 대해 입방아를 찧고 있다. 특히 갑작스러운 강영록 의원과 임채수 의원의 경산위원장 투입 배경에 대해 ‘민주당 주류와 비주류 간 대리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이밖에도 민주당 소속이면서 당내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의장선거에 출마한 윤정근 의원에 대해 징계조치를 전남도당 윤리심판원에 청구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 나주지역위원회는 7월 1일 ‘나주시의회 원 구성 과정에서 중앙당 지침 및 당론위반’ 혐의로 윤 의원을 전남도당에 징계 청원하였고, 전남도당은 7월 15일 윤 의원을 제명 조치하였다. 또한, 부의장직에 단독 출마한 이광석 의원의 경우에도 당내 이탈파(반대파)가 5명에 이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등 당내 갈등이 심상치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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