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나주 금성산 생태물놀이장 전경. (사진=뉴시스 제공)

나주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금성산 생태물놀이장을 휴장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광주·전남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데 따른 조치다.

특히 물놀이 시설이 한정된 공간에서 장시간 다수가 접촉하고,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어 방역수칙을 준수할 수 없다는 점도 고려했다.

나주 경현동 금성산 자락 1만㎡부지에 조성된 금성산 생태물놀이장은 산 정상에서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을 공급하는 자연친화적 물놀이 시설이다.

이용객 연령대를 고려한 3개의 물놀이 풀장(871㎡)과 차량 80대를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3184㎡), 물 미끄럼틀, 샤워장, 화장실, 쉼터 등을 갖추고 있다.

물놀이장은 금성산에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건립하는 국립나주숲체원 공사로 지난 2년간 휴장했다.

강인규 시장은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유아·아동·청소년들의 안전을 위해 물놀이장 휴장을 결정했다"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만큼 철저한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