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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타이어가 가져다 준 놀라운 변화에 주민들도 깜짝"나주 영산동센터, 상습 쓰레기 투기장에 폐타이어 화분 설치
황보현  |  frank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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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6호] 승인 2020.07.19  14: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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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타이어를 재활용해 만든 화분으로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고 어둡고 칙칙했던 거리를 화사하게 변화시킨 마을 주민공동체가 화제다.

14일 나주시에 따르면 영산동 행정복지센터와 도시재생주민협의회가 공동으로 자체 제작한 폐타이어 화분이 쓰레기 무단투기로 몸살을 앓던 마을 곳곳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오면서 주민들도 깜짝 놀라는 분위기다.

센터와 주민협의회는 최근 대표적인 쓰레기 무단 투기장소 6곳에 알록달록 앙증맞은 색상을 입힌 폐타이어 화분을 집중적으로 설치했다.

설치 장소는 주택가 골목길 모퉁이와 전신주 아래, 빈집 처마 밑 등 눈에 잘 띄지 않는 곳들이었다.

이곳에는 누군가 몰래 쓰레기를 내다 버리기 시작한 후 너도나도 따라하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할 정도로 쓰레기가 가득 쌓이기 시작했다.

그동안 쓰레기 무단투기 경고 문구를 부착하고 마을방송을 통해 수차례 알렸지만 쓰레기 불법투기는 줄어 들지 않았다.

결국 행정센터와 주민협의회가 머리를 맞댄 끝에 내린 결론은 화사한 대형화분을 설치해 칙칙한 환경에 대대적인 변화를 주는 방법이었다.

하지만 행정센터의 빠듯한 예산으론 값비싼 대형화분을 대량으로 구매할 수 없었다. 이들은 다시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 찾기를 통해 '폐타이어 화분'을 고안해 냈다.

행정센터 공무원과 주민협의회원들이 버려질 폐타이어를 구해서 직접 색을 칠하고 층층이 쌓아 꽃을 심어 만든 화분이 거리 곳곳에 놓이자 거짓말처럼 쓰레기 무단 투기가 사라졌다.

밝게 변화된 환경이 어두운 마음을 가진 일부 주민들의 마음을 순화시킨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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