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규 시장, 현장 누비며 시민과의 소통의 시간 가져
LG화학 관내 이전 방안 등 ‘7대 선도 프로젝트’ 밝혀

민선 7기 강인규 나주시장이 임기 중 반환점을 돌아서면서 그동안의 업무성과를 정리하고 후반기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행사를 했다. 7월 1일 실시된 취임 2주년 공식 기념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대폭 축소하는 대신에 민생현장 곳곳을 찾아 시민과의 소통을 도모하는 등 조촐하게 실시되었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빛가람동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로컬푸드 출하 농가와 함께 농산물 포장 및 진열 작업에 동참했다. 또한 취임 2주년 기념식은 정례조회로 대신하고, 주요 간부들과 함께 나주시청 구내식당 배식봉사에 참여하여 직원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오후에는 나주 일반산단 입주업체를 방문해 제조설비 등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관내 병원장 및 의사회 임원 등 ‘코로나19’ 대응 업무에 따른 노고를 치하하는 만찬을 가졌다. 당초 예정되었던 계산원 공동작업장과 보건소 직원 격려 방문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전격 취소되었다.

강인규 시장은 6월 30일, ‘민선 7기 출범 2주년을 시작하며 시민께 드리는 글’을 통해 그동안의 주요 업무성과와 후반기 업무계획을 밝혔다. 그는 후반기 업무계획을 통해 “새로운 천년, 나주의 꿈을 12만 시민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다짐하였다. 그는 또한 ”당장 눈앞의 성과에 안주하기보다는 더욱 단단한 각오로 미래를 내다보는 시정을 펼쳐가겠다”며 후반기 핵심 비전인 ‘7대 선도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7대 선도 프로젝트는 ▲영산강 생태복원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 ▲금성산 도립공원 지정 및 글로벌 슬로시티 인증 ▲광주도시철도 2호선 사업을 통해 평동역과 나주역을 연계한 순환형 광역교통망 확대 ▲금성산 군부대 이전 및 매설 지뢰 완전 제거 ▲LG화학 관내 이전 방안 마련 ▲마한 역사 복원 및 역사문화도시 지정 ▲세계 에너지엑스포 유치 등이다.

나주시는 지역 발전을 위해 해결해야 할 근본적인 현안들을 정책과제로 발굴한 중·장기 시책사업을 이 같은 선도 프로젝트로 정리해 발표했다.

강 시장은 특히 “1981년 하굿둑 건설로 가로막힌 영산강 환경문제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 갈 것”이라며 “영산강 생태 복원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차기 대선 국정과제 채택을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금성산, 남평 식산, 영산포 가야산을 생태문화 관광자원으로 벨트화하고, 나아가 영산강 생태복원과 연계해 국립공원 승격 추진의 토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LG화학 나주공장 관내 이전에 대해서는 “공장 관내 이전과 그룹 차원의 기업 유치를 병행하는 상호 상생방안을 마련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강 시장이 밝힌 민선 7기 전반기 주요 업무 성과를 보면 ▲전라도 정명 천년 기념사업 추진 ▲대한민국 에너지수도 비젼 선포 ▲한전공대 유치 ▲16개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혁신도시 시즌1’마무리 등이다.

또한 ▲여성친화도시 지정 ▲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 가입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 가입 인증 ▲대한민국 평생학습 도시 지정 등 모든 시민이 함께 누리는 보편적 복지 추진 성과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