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나주시의회가 6월 30일 원포인트 임시회의를 열어 후반기 원 구성을 마쳤다. 이날 회의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를 통해 선출된 의장직은 김영덕 의원이 차지했다. 부의장에는 이광석 의원이 당선되었고, 운영위원장에는 박소준 의원, 기획총무위원장에는 이재남 의원, 경제산업위원장에는 강영록 의원이 선출되었다. 강 의원은 전반기 경제산업위원장을 역임했다.

의장 선거에는 김영덕 의원과 윤정근 의원이 경쟁했으며, 부의장에는 이광석, 운영위원장에는박소준 의원이 각각 단독 출마했다. 기획총무위원장에는 황광민 의원이, 경제산업위원장에는 김철민 의원이 도전했지만 소수당과 무소속의 한계를 넘지 못했다. 하지만 ‘다수당의 일방적인 원 구성에 대해 견제구를 날림으로서 지방자치의 자율성을 확인시키는 작은 몸짓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번 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은 다수당인 민주당의 당내 경선 결과대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이번 선거결과를 보면 민주당 내 주류에 대해 반발하는 의원이 5명 ~ 3명 정도로 나타나고 있어, 향후 당내 소통과 화합이 가장 중요한 숙제로 남게 되었다.

김영덕 후반기 의장 당선자는 인사말을 통해 “의원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여 소통과 화합의 정치를 구현해 가는데 앞장서겠다. 나주시의회를 어떤 지자체 의회보다 앞서가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