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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질 듯 말 듯, 아슬아슬한 나주시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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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5호] 승인 2020.07.06  00: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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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환경미화원 선발 두고 구설수 파다
비선실세들의 농간 이번엔 드러날지 지역민 촉각곤두

영구총통을 꿈꾸었던 군사반란 수괴 박정희의 유신의 꿈이 한방의 총알로 마무리된 이후 전두환 소장을 비롯한 신군부는 다시 군사반란을 일으켜 실권을 장악하고 군사반란의 대선배였던 김종필을 부정 축재자로 구속하였는데 ‘부정 축재’의 원죄가 떡고물 즉, 떡을 만지다 보면 떡고물이 묻게 된다는 것이다.

이 떡고물이 나주지역에서 재생산되고 있는데 나주시는 그야말로 외줄 타는 아슬아슬한 광대놀음 아닌가 하는 비난 여론이 부쩍 높은데 지난 6월 있었던 10여 명의 나주시 환경미화원 채용을 두고 어김없이 매관매직 의혹이 불거지면서이다.

매관매직 의혹을 나주시장 강인규는 애써 부정하겠지만 나주지역사회에서 크게 유포된 것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라면 단지 나주시를 헐뜯기 위한 중상모략으로 여겨서는 그의 리더십은 바닥이라 할 수 있으며 실체를 가리기 위하여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현재 사법당국에서 내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환경미화원 채용 과정에서 불량한 돈 거래 의혹은 멀지 않아 실체가 드러나겠지만 필자의 생각으론 나주시장이나 또 다른 고위공직자가 직접 개입하여 떡고물을 챙겼을 가능성은 전혀 없을 것으로 여긴다.

그러나 비선 실세가 엄연히 존재하고 질 낮은 놈들이 개입했을 개연성이 상당히 농후하다는 데 문제가 있다. 나주시장 비선실세라는 마패가 힘을 발휘하고 통용되고 있다면 나주시장은 그들의 전횡에 대해서 읍참마속을 두려워해서는 이러한 의혹은 사그라질 수 없을 것이다.

또한 공직자들도 나주시민을 위한 나주시장의 온당한 자치행정을 도모해 주려거든 비선실세들의 사적 청탁을 가감하게 처 내야 한다. 아니면 오늘과 같은 매관매직 의혹은 나주시의 몫이라는 책임감을 무겁게 생각해야 한다. 이번에 불거진 의혹도 전과 다름없이 환경미화원이 되기 위해 2,000만원을 특정인에게 주었고 체력검사 시험에 문제없이 통과했지만, 면접에서 낙지국을 야무지게 먹었다는 것이다.

물론 나주시는 심사위원들이 각 항목의 배점 기준에 따라 점수를 주었기 때문에 邪(사)가 끼어들 여지가 전혀 없다고 주장하지만, 돈을 주고받은 사람이 존재한다면 나주시 주장을 액면 그대로 믿기가 어렵다는 것이 지역사회의 중론이다.

특정인이 돈을 준 배경에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2,000만원이라는 거액을 주면서 막연한 기대감만 작동했겠냐는 의미다. 돈을 받은 사람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믿을 수 있는 나주시와의 관계가 있기에 賣職(매직) 댓가가 가능했다는 이야기다.

이 차지에 사법당국에서는 나주시 환경미화원 채용에 합격한 10여 명에 대해서 계좌추적 등을 통해 매관매직이 실질적으로 실행됐는지 강력한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또한 2,000만원이라는 간접증언도 있으니 어떻게 조사할지는 사법당국의 몫이겠지만 이번 기회에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강력한 수사를 바라는 지역민들이 많다.

다시 강조하지만, 나주시에서 이러한 의혹을 단순 흠집으로 여긴다면 그들도 한통속이나 다름없다고 할 수 있다. 나주시장은 이러한 의혹이 일어나는 원인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

콩고물 좋아하다 신세 조진 사람이 부지기수다. 참 걱정되는 나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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