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치/행정
강인규 나주시장…시정 질의 답변 태도 논란 제기되
정성균 기자  |  jeongsksk@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785호] 승인 2020.07.06  00:57:4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일방적으로 국장에게 답변 떠넘겨 빈축
시민들, ‘강 시장의 의회 경시 태도’ 논란 제기되

제225회 나주시의회 시정 질의 및 답변 과정에서 강인규 시장의 답변 태도가 논란이 되고 있다. 나주시의회는 정례회 기간 중인 6월 26일 집행부인 나주시장에 대해 시정 질의 보충 질문 및 답변의 시간을 가졌다. 이 보충질문에는 4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문제는 이날 마지막 질의자로 나선 김철민 의원의 질문에 대한 강인규 시장의 답변 태도가 논란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김 의원은 나주시장에게 “언론보도에 따르면 축산 악취 민원이 많은 전국 10개 지역에 나주 혁신도시가 포함되어 있다. 나주시의 종합적인 악취 저감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시장의 견해를 말씀해 달라”고 질의했다.

강 시장은 “시장은 정무적인 판단이 필요한 부분에서만 답변할 수 있다. 구체적인 업무에 대한 부분은 해당 실국장이 답변하기 바란다”며 발언대를 떠났고, 이에 배석한 박철원 안전도시국장이 시장 대신 답변에 나섰다. 이 과정 중에 강 시장은 질문자인 김 의원에게는 한마디의 양해도 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답변을 국장에게 떠넘겨버린 것이다.

통상적으로 시정 질문은 집행부의 대표인 시장을 상대로 하는 것이고, 특별한 경우에 한해 실무자가 답변을 보충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이렇게 시장을 대신하여 실무자가 답변을 하는 경우에도 질문자의 양해를 구하고 허락을 받아야 함은 기본 상식이다.

시정 질문은 시민의 대표인 시의원이 시정 최고 책임자인 시장의 정책인 의지를 공개적으로 직접 확인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만일 시장이 잘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현장에서 참모의 보조를 받아 시장이 답변하는 경우는 더러 있지만, 질문자의 양해도 구하지 않고 보조자에게 답변을 떠 넘기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에 대해 시민사회 일각에서는 ‘이 같은 강 시장의 태도는 시민의 대의기구인 시의회를 경시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 의원의 질의에 대해 시장으로서의 기본 입장을 설명하고 질문자의 양해를 구한 후 실무자에게 답변을 넘겨도 될 사안에 대해 질문자의 허락도 받지 않고 일방적으로 발언대를 떠난 행위는 해당 시의원에 대한 무례함을 떠나 시민 전체에 대한 무례함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문제는 강 시장의 이 같은 답변 태도가 이번에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강 시장은 2019년 6월 26일 김정숙 의원의 시정 질의에서 김 의원이 ‘아동복지교사 정규직 전환’에 대해 묻자 짜증스러운 모습으로 “당연이 검토해 보겠다고 보고드렸잖아요”라고 답변해 논란이 되었다. 이에 대해 시민사회에서는 ‘강 시장이 여성 의원이라고 무시하는 것이냐?’는 지적과 함께 ‘의회 경시 태도’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었다.

시민 A씨는 “시의원 출신인 강 시장이 시의원의 질의에 대해 어떠한 태도로 답변해야 하는지 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태도를 취하는 것은 시의회를 우습게 보는 것이다. 특히 답변이 곤란한 부분을 정책적 판단이 아니라는 이유로 실무자에게 떠넘기는 태도는 시장으로서의 자질을 의심받게 하기에 충분하다”고 꼬집었다.

정성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모 복지관장 갑질 및 성희롱 의혹 대부분 사실로 밝혀져
2
나주시, 로컬푸드 재정자립 시급…13억여 원 혈세 투입
3
빛가람혁신도시 의료기관…‘편의시설’ 필요
4
코로나19 Pandemic(펜데믹)
5
읍·면·동장 주민추천공모제 필요하다
6
기자증이 신분세탁용이라면 그 사회 건강지표는 개차반
7
노안농협 전무승진의결 정당성 법원 판단에 맡겨
8
열병합발전소 현실적 문제 부정해선 안 돼
9
나주시, 샛골시장 카페 불법영업 단속 의지 있나?
10
나주시 특정단체들 문화예술행사 적정성 세밀히 따져봐야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전남 나주시 예향로 3803 (이창동) 2층 나주투데이  |  대표전화 : 061)334-1102~3  |  팩스 : 061)334-1104
등록번호 : 전남 다00334   |  발행인 : 윤창화  |  편집인 : 이철웅  |  e-mail : njt2001@hanmail.net
Copyright © 2013 나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