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 38억 등 총 100억원의 예산 투입
사계절 아름다운 나주호 둘레길 조성 목적

▲ 나주 100년의 숲이 조성되는 위치도 (나주시 제공)

나주시가 추진 중인 나주호 둘레길 주변에 ‘100년의 숲’이 들어서게 된다.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호 주변에 건설 중인 둘레길을 아름답게 꾸며 관광객이 사계절 즐겨 찾는 명소를 만들기 위해 나주 100년을 내다보는 경관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100년의 숲’ 사업은 꽃과 나무가 사계절 아름다운 숲을 만들어 숲길, 쉼터 등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불량목 제거, 가지치기, 덩굴류 제거 등 숲 가꾸기 사업도 함께 펼치게 된다.

이 사업은 나주에 혁신도시가 들어옴에 따라 신규 유입인구와 관광객을 위한 힐링, 휴식 등 녹색 공간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에 더해, 나주시가 추진 중인 산림정책 ‘그린인프라’ 구축에 맞춰 100만 그루 심기 등 산림 비젼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나주시는 이 사업에 국비 39억, 도비 23억, 시비 38억 등 총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나주시가 구상 중인 ‘100년의 숲’은 ▲꽃과 나무가 사계절 아름다운 숲 ▲ 식물종 다양화 및 녹지축 보존 ▲지역민에게 쉼터 숲 제공 등 3가지 테마로 만들게 된다. 특히 식물종 다양화를 위해 나주지역을 중심으로 자생하고 있는 온대 남부 수종을 복원하는 사업도 실시된다.

나주시는 이를 위해 2020년 3월 전남도에 수요조사 자료를 제출하고 6월에 기본계획에 대한 용역을 발주하였다. 이어 오는 8월에 실시설계용역 및 산주의 동의서를 받아 내년 3월에 1차 연도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이 사업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 10년 동안 단계별로 추진하게 된다.

한편, 나주시가 추진 중인 나주호 둘레길 조성사업은 2020년 4월부터 내년 말까지 다도면 방산리 일원에 국비 72억 원을 들여 총 7.8㎞의 산책로를 만드는 사업이다. 또한 둘레길이 완성되는 2021년부터 2024년 까지는 도비75억원, 시비 75억원 등 총 150억원을 들여 길이 600m, 폭 6m의 나주호를 횡단하는 출렁다리를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