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명수 도의원

남도의병의 역사적 사료를 발굴 보존하고 문화유산의 지속가능한 자원화를 구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다.

전라남도의회 최명수 의원(더불어민주당ㆍ나주2)이 지난 제341회 임시회에서 「전라남도 남도의병 선양사업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례안에는 지정문화재로 등록되지 않은 의병 관련 문화유산을 조사ㆍ발굴ㆍ보존하기 위해 선양사업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기념시설물 설치, 인물ㆍ사건 발굴 및 유적지 관리, 자료수집 및 연구조사, 주민교육 및 학예 활동, 문화ㆍ예술ㆍ체육 등 기념사업 등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남도의병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하여 건축물ㆍ조형물ㆍ사적지나 일정한 구역 등을 기념시설로 지정하고, 도로ㆍ거리ㆍ공원 등에 희생ㆍ공헌자의 이름을 명칭으로 부여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최 의원은 "의병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전남의 곳곳에 분포되어 있는 의병운동과 관련된 유물 및 유적, 역사적 자료 등을 체계적으로 수집ㆍ발굴하고 연구 조사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제안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최 의원은 “국난극복을 위해 자발적으로 싸웠던 호남정신의 맥을 이어가기 위해 의병 선양사업이 필요하다“며 “조례 제정으로 나라를 지켰던 남도의병의 역사를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