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경제
강인규 시장, 신정훈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등 40명 호화회식 구설수 올라
정성균 기자  |  jeongsksk@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782호] 승인 2020.05.25  01:02:5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나주시, 신정훈 당선자 초청 간담회 뒤풀이 회식…김영란법 위반 의혹 제기되
시장 업무추진비로 1인당 4만여 원 상당의 호화잔치 벌려, 시민혈세 낭비지적
강인규 시장, 신정훈 당선자 등 40명, ‘생활속 거리두기’정부방역지침 위반해

   
▲ 신정훈 국회의원 당선자 초청 나주시 정책간담회 모습이다. 모든 참석자가 ‘코로나19’비상시국에 대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민방위 복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간담회 후 40명이 폭탄주를 곁들인 호화판 뒤풀이 회식에서는 나주시장과 신 당선자 등 참석자 전원이 ‘생활 속 거리두기’라는 정부의 방역지침을 역행해 이들의 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사진=정성균 기자)

‘코로나19’심각단계가 발효 중인 비상시국에서 나주지역 방역 활동의 최고 책임자인 시장과 주요 국·실장 등 주요 공직자와 민주당 신정훈 국회의원 당선자를 비롯한 정치인 등 40명이 정부의 ‘생활 속 거리 두기’등 방역지침을 어기고 호화판 단체회식을 벌려 논란이 일고 있다.

강인규 시장과 신정훈 당선자 등은 ‘코로나19’여파로 시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가며 이를 극복해 가고 있는 상황에서 간담회 뒤풀이로 1인당 4만여 원에 해당하는 잔치를 벌여 ‘도덕적 해이’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 14일 시청 이화실에서 신정훈 국회의원 당선자와 정책간담회를 열고 주요 정책에 대한 국고지원 협조를 건의하였다. 이 자리에는 나주시장, 부시장, 국장, 일부 실·과장 등 간부 공직자와 함께 신정훈 당선자를 비롯한 민주당 지역위원회 주요 간부, 나주시의회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28명이 참석했다.

이들 참석자 모두는 ‘코로나19’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 체제임을 의식하여 민방위 복장을 하고 있었다. 약 1시간가량의 간담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기념촬영을 마치고 금천면 소재 모 한정식 식당으로 이동하여 단체 회식을 이어갔다.

이 회식에 참가한 사람은 26명의 간담회 참석자를 비롯해 신정훈 당선인 수행원 3명, 기획예산실 직원 11명 등 모두 40명이다. 이들은 4인 기준 1상 당 15만원(할인 후 14만원)의 한정식 10상을 주문하였다. 이에 따른 총 식사비는 140만원이고, 주류 85,000원은 별도로 지급했다. 회식비 1,485,000원은 나주시장의 업무추진비로 집행되었다.

문제는 이 식사비용이 1인당 평균 37,000원(주류포함)에 달해 김영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법에 따르면 원활한 직무수행 또는 사교·의례 또는 부조의 목적으로 제공되는 음식물·경조사비·선물 등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가액 범위 안의 금품 등은 음식물의 경우 3만원을 넘지 않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코로나19’방역활동의 최고 책임자인 시장과 고위 공직자 및 신정훈 당선자  등이 폭탄주까지 곁들인 고급회식을 하였다는 점이다. 특히 좁은 공간에 40여 명이 밀집해 전염병 확산 위험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생활 속 거리 두기’와 같은 정부의 방역지침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다는 점이다. 문 대통령은 연일 코로나 극복을 외치는데 민주당 소속의 시장과 국회의원 당선자는 이를 역행하고 있어 당 차원의 조사도 필요해 보인다. 

시민 A씨는 “고위 공직자 및 정치인이 민방위복을 입고 한자리에 모여 보여주기 식 쇼를 하다가 이를 마치자 말자 정부의 방역지침을 무시하고 밀집된 상태에서 40명이 단체회식을 했다는 사실은 이들의 준법의식마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시민의 혈세인 업무추진비를 이용하여 1인당 4만 여원의 식사를 한 것에 대해 지나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시민들은 어려운 삶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과 국회의원 당선자 등의 호화판 회식은 어떤 변명으로도 용서받지 못할 처사라는 지적이다. 

나주투데이는 이날 회식의 영수증 등 증빙자료에 대해 취재 협조를 요청했으나 소통정책실 시장 수행비서 공무원은 정보공개청구대상 자료라며 이를 거부했다. 이에 대해 시민 B씨는 “당연히 공개대상인 영수증 확인 등 단순한 사항에 대해서조차 취재에 협조하지 않는 건 시민의 알권리를 대변하는 언론에 대해 김빼기 작전을 하는 것 같아 치졸해 보인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특히 “이번 회식은 시민의 세금으로 국회의원 당선인에게 과도한 접대를 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관련 당국에서는 시민의 세금인 업무추진비로 김영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철저히 조사하여 시민사회에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정훈 당선인에 대해서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아직 국회의원 임기가 개시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당직자를 비롯한 수행원 등을 대동해 호화판 회식을 벌인 것은 신 당선인의 정치적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나주투데이는 나주시장의 입장을 듣기위해 박길수 비서팀장, 총무국장 등을 통해 연락을 취했으나 아무런 입장도 알려오지 않았다. 신정훈 당선자 역시 입장을 듣기위해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아 당사자의 입장을 확인할 수 없었다.

정성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나주시 인사발령(2020. 7. 1.자)
2
강인규 나주시장…시정 질의 답변 태도 논란 제기되
3
지차남 의원…‘생활정치형’ 시정 질의로 눈길 끌어
4
신정훈 정치의 민낯
5
알맹이 없는 농업진흥재단 관리전략 용역보고회
6
윤정근 의원…용기 있는 선택, 아름다운 도전
7
터질 듯 말 듯, 아슬아슬한 나주시
8
나주 과수 농민들, “냉해피해 특별대책 마련하라”
9
더불어 민주당 나주시의회 후반기 부의장, 상임위원장 후보 경선
10
제8대 나주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마쳐… 김영덕 의장 선출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전남 나주시 예향로 3803 (이창동) 2층 나주투데이  |  대표전화 : 061)334-1102~3  |  팩스 : 061)334-1104
등록번호 : 전남 다00334   |  발행인 : 윤창화  |  편집인 : 이철웅  |  e-mail : njt2001@hanmail.net
Copyright © 2013 나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