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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전남도 지역이사 선출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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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1호] 승인 2020.05.11  00: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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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지역 조합장 2명 출마 제 갈길 가겠다
단일화 난망, 대의명분 의미 숙고해야

400조원의 자산을 거느린 농협중앙회의 경제적 위치는 실로 막강하다.

특히 전국 농업협동조합(지역단위)을 회원농협으로 두고 있어 지역농촌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시·군의 농협조합장들이 농협중앙회 이사 자리를 꿰차기 위해서 노심초사는 기본이다.  

여기서 이사란, 법인(法人)의 사무를 처리하며 이를 대표하여 권리를 행사하는 직위 또는 그 직위에 있는 사람을 말하는데 지역별, 품목농협별로 배분된 농협중앙회 이사자리는 그야말로 정치적 기반을 다지는데도 최고의 꿈에 그리는 ‘명당’이라 할 수 있는데 실례로 전 김병원 남평농협 조합장이 농협중앙회장에 당선 될 수 있었던 기반도 농협중앙회 이사직에서 대망을 다지게 된다.

전남도에는 단위조합(농협협동조합)이 120곳이 있는데 1명의 농협중앙회 이사가 당연직으로 배정되어져 있으며, 현임 이사가 4년 임기가 끝나, 오는 5월 말쯤 전남도 농협 조합장들이 모여 1명의 이사를 선출하게 된다는 것이다. 현재 이사출마를 하겠다는 전남도 조합장들이 7명 정도가 자천타천으로 인구에 회자되고 있는데 나주지역에서는 나주농협(허철호 조합장) 그리고 영산포농협(박정현 조합장) 이렇게 2명이 이사 출마를 굽히지 않고 있어 지역사회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전제에서 말했듯이 농협중앙회 이사는 지역을 경제적으로 견인 시킬 수 있는 막강한 동력을 가져 올 수도 있다는 점에서 나주지역의 위상에 걸맞게 힘을 모아 농협중앙회 이사 당선에 전력을 쏟아도 부족할 판에 양분이라면 이웃 고을들 대하기도 면목이 없는, 부끄러운 일이기에 지역민들은 단일화를 바라고 있지만 당사자들은 제 갈길 가겠다는 입장이 너무 완고하여 나주지역 12명의 조합장들도 ‘벙어리 냉가슴 앓듯’이라는 전언이다.

허철호 조합장은 이사 출마의 명분을 묻자 ‘나주농협이 전남도농협포장재가공사업소의 주관 농협인데 경영·생산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어 이러한 부분을 해결하여 건실한 ‘농협포장재사업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자신이 농협중앙회 이사가 되어야 한다는 강한 답‘이다.

이에 반해 박정현 조합장은 ‘구관이 명관 아니냐며 지난 3월에 자신의 농민신문 이사직이 끝나 그 경험을 바탕으로 나주지역농협을 경제적으로 도모하여 지역발전 역할의 적임자’라는 것이다. 또한 제비뽑기라도 해서 힘을 합치자는 제안에 ‘허’조합장이 미동조차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는다.

이러한 평행선을 두고 지역민들은 숲을 봐야지 나무만 쳐다본다며 못 마땅해 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천박한 이기주의에 사로잡힌 난행 아니냐는 지적이다.

여기서 지역단위 농협조합장의 역할은 농협 내의 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는 것을 항상 양심으로 보듬고 살아야 내려올 때 박수 받을 수 있다.

인생 칠십에 희로애락을 싣고 되돌아보니 부질없다는 의미를 곱씹어야 부끄러움이 적다.

나주지역에서 수십 명의 농협(원협·축협)조합장들이 명멸해 갔지만 인격적으로 칭송 받은 조합장들은 눈에 약을 하려해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도 오늘에서 염려해야 할 일이다.

지역농협조합장들의 대의명분은 염치라 할 수 있다.

부끄러움이 무엇인지 조차 모르는 농협조합장이라면 어제와 다름없는 끼리끼리라는 것을 두렵게 여기길 바란다. 마음을 비우는 자, 비운 만큼 덕은 빛나게 되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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