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운송 수입이 급감한 지역 택시 운수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생활 안정 자금을 지원했다.

나주시는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택시 종사자들에게 1억2900만원 규모의 긴급 생활 안정 자금을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자금 지원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실시된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 이후 외부활동 제한으로 택시 이용객 수가 급감하면서 택시 운수종사자들의 어려움이 커짐에 따라 결정했다.

택시 종사자들의 생계안정을 위해 지원된 예산은 전남도가 40%, 나주시가 60%를 부담했다.

이번 조치로 회사택시 종사자 103명과 개인택시 종사자 155명 등 총 258명에게 1인당 나주사랑상품권 50만원이 일괄 지급됐다.

강인규 시장은 "생활 안정 자금 지원은 택시 종사자들의 생계 안정은 물론 상품권 이용 확산을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