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1억4000만원어치의 농산물을 구매해 복지기관에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전은 이날 나주실내체육관에서 복지기관 35곳에 2000만원어치의 농산물을 전달하는 '농산물 후원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 농산물은 한전이 나주시와 함께 나주시 소재 농가에서 사들인 것이다. 한전은 농산물 구매 이외에도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공적 마스크 수급 안정화를 위한 '착한 마스크 나눔 캠페인'도 관련 활동 가운데 하나다.

이 캠페인은 지자체·개인·기업들의 후원과 시민·사회적 경제조직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고 있으며 기부 규모는 약 3억원에 달한다.

한전은 직원들이 조성한 '러브펀드'에서 1500만원을 후원해 나주시 자매마을과 지역 대학교 외국인 유학생에게 면마스크를 전달하기도 했다.

박헌규 한전 상생발전본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 농가와 취약계층 지원에 한전이 함께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해 사회적 책임경영을 실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