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초 조성이 완료된 소리정원이 5월 중 개관을 앞두고 있다 (사진=정성균 기자)

전라도 천년 역사가 간직한 다양한 이야기와 함께하는 복합 역사·문화 거점 공간인 ‘전라도 천년정원’이 나주에 조성되고 있다. 이 정원은 전라도 37개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어울려지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되고 있다.

나주시에 따르면 나주읍성 서성문 및 향교 일원에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도비 60억원 및 시비 130억원 등 194억원을 들여 ‘전라도 천년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나주시는 이와는 별도로 74억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하였다.

이 사업은 천년한마당(60억원), 천년 물빛마당(30억원), 오향마당(101억원), 천보길(3억원) 등 4개 분야로 추진된다. 천년한마당 사업의 경우에는 천년광장, 전라도 홍보센터, 방문객 지원센터, 한마당축제, 홍살문, 열주, 경관숲 조성 등을 진행한다.

여기에 필요한 부지는 미확보된 상태이다.‘천년물빛마당’의 경우에는 나주천과 연계하여 3000개의 물기둥에 영상스크린을 설치하고, 나주천 야간 경관 사업을 추진한다. ‘오향마당’사업은 차, 맛, 책, 미, 소리 체험 및 전시관을 운영하고 다도문화관, 문학도서관, 음식교육관 등을 설치한다.

‘오향마당’사업 중에 소리 체험을 위한 ‘소리정원’은 올해 초 시설을 준공하고 5월 중에 개관할 예정이다.

나주시는 6,100여만 원을 투입해 전라도 천년정원 기본계획수립용역을 발주하였으며, 4월 6일  착수회의를 열고 추진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또한 9월 말 기본계획수립 용역이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