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연재 | 김재식 국장의 시사평론
국회의원이라는 권력 세습은 친일의 부세습과 같은 맥락이다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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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호] 승인 2020.03.30  01: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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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식 국장
세습의 사전적 의미는 ‘집안의 재산·신분·직업 따위를 그 자손들이 대대로 물려받는 일’이라고 풀고 있다. 집안의 재산은 법적으로 상속이 보장되어 있기에 상속세만 제대로 이행 한다면 사회적 문제는 없지만 민주공화국 즉, 주권이 국민에게 있고 주권의 운용이 국민의 의사에 따라 이루어지는 국가에서 부모의 사회적 지위에 편승하여 권력을 잡거나 그 권력으로 치부를 한다면 또 다른 불량한 세습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호남인이라면 故(고) 김대중 선생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를 두고 민주투사라는 호의적 시각도 있지만 권력투사라는 비아냥거림의 달갑지 않은 부제도 따른다. 물론 김염삼 전 대통령도 예외는 아니지만…. 오죽했으면 ‘대통령 병’이라는 닉네임도 등장했었다. 이게 권력을 향한 그들의 흉악한 內心(내심) 일수도 있다.

일본은 세습 정치의 나라라고 한다. 의원 30%가량이 세습을 한다는 것이다. 권력의 세습은 봉건국가에서나 가능하기에 의식 있는 사람들은 부끄럽게 여기기도 한다.

오는 4.15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권력세습이 불거진 것은 고 김대중 대통령 셋째 아들 ‘김홍걸’과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때문이다, 하필 문제의 인물들이 민주당이라는 점에서 시민사회의 혹독한 비난이 쏟아졌다. 물론 직업의 자유가 헌법에 보장 되어져 있기에 국회의원이라는 권력을 직업으로 삼겠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유 없는 합법이다.

여기서 우리가 좀 더 나은 사람사회를 위하여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김대중 전 대통령 큰아들 (故) 김홍일씨는 아버지 지역구에서 15䞌대 의원을 지냈고 비례 의원도 한 번 했다. 둘째 김홍업씨는 17대 때 재·보선에 나와 의원이 됐고, 오는 21대 총선에서는 막내 김홍걸씨가 당선권에 드는 민주당 비례대표로 낙점 받았는데 김홍걸이 의원이 된다면 4부자가 모두 의원을 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섬나라 일본에서도 아버지가 아들 한 명에게 물려주기 때문에 4부자 의원은 찾아보기 어렵다는 대목에 있는데 그의 인격이나 역량을 떠나 호남인으로서 얼굴 들기 힘든 민망한 일임은 틀림없다.

또한 故(고) 김대중 대통령 아들 셋 모두 부정부패와 연루돼 옥살이라는 기록에서도 일그러진 권력의 단면을 확인 할 수 있는데 덩달아 문희상 국회의장 아들이 문희상 의원의 의정부 ‘갑’지역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기름에 물 끼얹듯 세습 논란이 확장 일로에 있는데 이 정도라면 불효막심을 떠나 사회적 良識(양식)에 철저히 반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들이 만약 김대중과 문희상이라는 아빠 찬스가 아니었다면 국회의원을 했거나 출마가 가능했겠냐는 시민사회의 물음의 의미는 문재인 정부가 강력하게 추동하고 있는 공정한 사회와 결이 전혀 다르다는데 문제가 있다.

우리 역사에 간악한 일제 강점기와 친일을 제외하고 말 할 수 없는 이유 중 한 가지는 일제 강점에 의한 식민 국치를 찬스로 여겨 일제에 빌붙은 친일파들이 副(부)의 세습으로 최상위 먹이사슬 위에 앉아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하는 오늘의 어처구니없는 현실에서도 합법을 가장한 권력 세습은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라면 사라져야 할 추악한 구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민주당에서 이러한 참담한 행태가 일삼아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패거리 정치의 악습이 유전되고 있기 때문이며 민주당은 공당으로서의 윤리와 도덕이라는 막중한 사회적 책임을 방기 하거나 망각해서는 폐족이 되어야 마땅하다.

또한 나주지역사회에서도 약간 모양은 다르지만 신정훈 국회의원 후보의 국회의원 당선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마당에 신정훈 정치인이 불량한 주변부들의 권력향한 蠢動(준동)을 용인하거나 묵인한다면 또 다른 적폐양산이라는 점에서 정치 악습의 연장선이라 할 수 있기에 읍참마속을 두려워해서는 죄악이다. 부언하자면 不汗黨(불한당) 즉, 땀 흘리지 않고 먹고사는 비루한 꾼들이 사회지도자가 되도록 신정훈 권력이 협조한다면 악의 세습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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