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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생태문화도시조성센터, 출범 3개월 째 밑그림만 그리고 있어
정성균 기자  |  jeongsk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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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8호] 승인 2020.03.30  0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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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직영전환 후 지휘·감독 소홀한 것 아니나?
시민들, 손에 잡히는 사업계획이나 로드맵 나와야

나주시가 올해 초 직영으로 출범시킨 스마트생태문화도시조성센터(이하 추진센터)가 구체적인 사업계획도 수립하지 못한 채 3개월 동안 밑그림만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출범 당시 제기된 시민들의 우려가 현실화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나주시는 2018년 11월 12일 동신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위탁했던 추진센터를 2019년 3월 29일 돌연 계약해지 한 후 직영으로 추진센터를 운영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나주시는 작년 8월 중순경 센터장 1명, 대외협력국장 1명, 사무국장 1명, 사무원 2명 등 총 5명의 직원을 채용하였으며 올해 1월초에 추진센터를 본격적으로 출범하였다.

이 추진센터는 에너지, 통신, 문화콘텐츠, 농생명 등 특화사업을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하여 발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하지만 이러한 목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지도 못한 채 ‘강인규 표 공약’이라는 이유로 사업을 추진하다가 역풍을 맞아 이 사업이 좌초되었다. 그 후 나주시는 이러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위탁을 직영으로 전환하여 재추진했다.

현재 나주시는 직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한 지 3개월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저 3개월째 사업구상만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태는 나주시가 직영으로 센터를 추진할 때부터 예견된 것이었다. 추진센터에 대한 명확한 목표와 사업계획을 세우지도 않고, 일단 추진센터를 설립한 후 차차 사업계획을 수립하기로 하는 등 앞뒤가 뒤바뀐 정책을 시행하였기 때문이다.

나주시는 아무런 계획서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추진센터를 운영하느라 월 1500여만 원의 인건비만 지출하고 있다. 이 추진센터 운영을 위해 올해 편성된 예산은 2억 6천 여 만원에 달한다. 

나주시와 추진센터는 본지의 취재가 시작되자 “올해 9월 출범을 목표로 특수목적법인(재단)설립을 구상하고 있다. 이 법인을 통하여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협력을 이끌어 낼 계획”이며 “그 준비단계로 (가칭)스마트생태도시조성포럼을 운영하여 법인 설립을 위한 디딤돌로 삼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시민들은 “특수목적 법인 설립 정도는 용역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추진센터가 법인설립 정도의 구상에만 매달리지 않고,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한두 가지라도 수립하는 것이 급선무이다”고 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나주시가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는 추진센터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관계 부서장의 적극적인 지휘·감독 및 헌신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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