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방사광 가속기 나주 유치를 위한 범시민 서명 운동에 나섰다. 나주시는 방사광 가속기 유치를 위한 시민사회 분위기 확산 및 범시민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서 3월 24일부터 4월 6일까지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서명 목표는 10만 명으로 잡고 있으며, 읍·면·동 별로 이·통장의 협조를 받아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나주시는 서명운동 분위기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50개소에 현수막을 내걸고 8만장의 포스터를 부착하는 등 홍보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혁신도시 공공기관 임직원의 참여를 유도하기위해 협조공문을 발송하는 한편, 4월초 개학 예정인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방사광가속기’란 짧은 파장의 방사광 빛을 이용해 극미세 가공 및 분석을 하는 최첨단 연구장비로 2차 전지, 신소재, 반도체 개발 등 에너지산업분야는 물론, 물리·화학·생명공학 등 기초과학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와 나주시는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위한 용역을 발주하고 세계 최초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를 구축·운영하고 있는 스웨덴 맥스포사와  MOU를 체결하는 등 사업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나주시는 방사광가속기가 나주에 유치될 경우 연간 유입 이용자가 1만 명 이상이고 박사급 상주 인력만 해도 500명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방사광가속기가 나주에 유치될 경우 한전공대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이익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전 본사와 2022년 개교 예정인 한전공대를 품은 나주는 4세대 원형방사광가속기 구축의 최적지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