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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여가복지 프로그램…‘발표’ 위주로 진행은 안돼
정성균 기자  |  jeongsk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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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호] 승인 2020.03.16  01: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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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주기’식보다는 ‘노인 여가복지 증진’에 초점 맞춰야
나주시…“강사에 엄중경고, 갈등 지속되면 운영방향 재검토”

나주시내 노인복지회관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일부 여가복지 프로그램이 당초 개설 취지에 어긋나게 운영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나주시가 직영하고 있는 남평 재가노인복지센터(이하 재가복지센터)에서 노인 여가복지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인 ‘사교⦁스포츠댄스’를 두고 이용자 간에 심각한 갈등이 벌어지고 있으며, 그 근본적인 원인이 프로그램 운영방식에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재가복지센터 이용자 중 41명은 나주시에 대해 “사교·스포츠댄스 강사의 노인복지 농단에 분노와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강사의 즉각적인 퇴출과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하였다. 이들은 ‘해당 강사가 남평, 산포, 다도 노인들이 선호하는 사교댄스 보다는 댄스스포츠를 위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 거주하며 중부노인복지관 등에서 중복하여 스포츠댄스 강습을 받고 있는 회원들을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 진도를 따라가기 어려우며 소외감마저 느끼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또한 이 들은 갈등이 발생한 원인에 대해 ‘해당 강사는 회원들이 각종 행사에 출연하여 우수한 실력을 나타내는데 목적을 두고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실력이 출중한 회원 위주로 교육이 진행되고 있어 일부 노인들이 프로그램에서 소외되는 점이 문제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즉 노인복지 여가 활용을 위해 개설된 프로그램이 각종 행사에 보여주기 식 위주로 변질되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즉 노인복지프로그램의 근본 목적인 여가생활 및 활력증진을 위해 프로그램이 운영되어야지, 행사 출연이나 발표를 위해 프로그램이 운영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특히 해당 강사가 남평⦁다도⦁산포에 거주하는 노인들 외에 다른 곳에 거주하는 회원들과 다른 복지관에서 수강 중인 회원들을 대상으로 남평재가센터에서 중복 교육하고 있으므로, 정작 남평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노인들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해당 강사가 교육 중에 적절하지 못한 언행을 하여 일부 회원들이 모욕감과 수치를 느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가복지센터 이용자인 A씨는 𔄟~8년 전부터 특정 강사가 나주시내 여러 노인복지관 스포츠댄스 강좌를 독점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노인들을 대하는 이 강사의 교육 태도에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어 강사 교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나주시는 이들이 제기한 민원에 대한 회신에서 “강사의 지도방법에 대한 의견대립으로 지역사회 주민 간 갈등상황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는 해당 강사에 대해 엄중 경고하였다”고 밝히며 “강사 계약기간인 2020년 4월 30일까지는 현재와 같이 정상 운영하고, 계약기간이 만료되어도 주민간의 갈등이 해소되지 않으면 댄스스포츠 프로그램 운영방향을 재검토할 예정이다”고 덧붙엿다.

박춘희 사회복지과장은 “주민들을 위해 만들어놓은 프로그램이 갈등의 통로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센터 운영 목적에 맞게 지역 주민이 화합하고 여가를 선용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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