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치/행정
도 넘은 나주시 공무원 민원 불친절, 도마에 올라
정성균 기자  |  jeongsksk@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776호] 승인 2020.02.18  10:14:1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공무원 법상 “친절” 의무 규정 위반
담당 팀장, 민원인에게 반말 “이 양반아! 말 좋게 안 해?”

나주시 공무원의 민원인에 대한 불친절이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모씨는 지난 주 나주시청 건설과에 민원전화를 걸었다. 이 씨는 세지면에 있는 자신의 부친 소유 땅에 농로 포장이 되어 있어 인근 오리농장에 대형 차량이 통행하고 있으므로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수 있느냐는 민원이었다.

처음에는 담당 직원과 통화를 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언성이 높아졌다. 문제는 담당 N팀장이 전화를 넘겨받으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전화를 넘겨받은 N팀장은 민원인과의 의견 충돌이 시작되자 민원인을 향해 “당신만 목소리 큰 줄 알아? 이 양반아! 말 좋게 안 해?”라며 격앙된 모습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민원인이 “당신, 공무원 아닙니까?”라고 민원응대 태도를 지적하자 “(중략)여직원을 울리게 하면 쓰겠어?” “여보세요, 참으로 성질나 죽겠네. 맘대로 해. 씨~”하면서 일방적으로 전화를 뚝 끊어버렸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무원으로서 민원 응대태도가 부적절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비록 민원인이 합리적이지 못한 주장과 민원을 제기하더라도 차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시켜야 할 공무원이 민원인에 대해 반말을 하고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 버린 일은 부적절 했다는 지적이 높다. 특히 공무 수행 중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이를 민원인에게 그대로 내뱉은 것은 공무원으로서 품위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것이다.

지방공무원법에서는 공무원에 대해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친절하고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해야한다”고 정하고 있다. 즉, 공무원의 직무상 ‘친절’은 단순히 권장사항이 아니라 법적인 의무사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주시청 공무원의 불친절은 많은 시민들의 입에서 오르내리고 있어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에 드러난 일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많다.

나주시에서도 많은 예산을 들여 정기적으로 공무원 전화응대 친절도를 조사하는 등 친절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여러 가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정되고 있지 않는 일부 공무원의 이 같은 불친절 민원 응대 태도는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에 대해 N팀장은 나주투데이와 통화에서 “여직원이 민원인과의 통화 중 곤혹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되어 전화를 넘겨받았으며, 여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민원인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한 가운데 감정이 억제되지 못한 것이다. 공직자로서 적절하지 못한 응대를 한 점은 인정한다”고 말했다.

정성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신정훈 정치’의 빛과 그림자
2
한국지역난방공사 전광판…점용허가 없이 무단 설치 논란
3
시의회, 나주혁신산단 650억 보증채무부담 동의안 상정보류
4
시의회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視線)
5
생태블럭 설치하고 뜯어내고…예산낭비 표본
6
나주시립합창단 감독 비위 의혹…경찰조사로 시비 가려질 듯
7
나주호 둘레길 11km 조성, 명품 관광지로 거듭나게 돼
8
스마트생태문화도시조성센터, 출범 3개월 째 밑그림만 그리고 있어
9
4.15 국회의원 선거…나주·화순지역 3명 후보 등록해
10
나주시 구진포 아찔한 급경사 철 계단의 용도는?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전남 나주시 예향로 3803 (이창동) 2층 나주투데이  |  대표전화 : 061)334-1102~3  |  팩스 : 061)334-1104
등록번호 : 전남 다00334   |  발행인 : 윤창화  |  편집인 : 이철웅  |  e-mail : njt2001@hanmail.net
Copyright © 2013 나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