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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금주 의원, 코로나 시국에도 청년특보 임명행사 열어 빈축
정성균 기자  |  jeongsk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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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호] 승인 2020.02.17  01: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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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특보 임명행사 장면 화면 캡쳐

70여명의 청년특보 임명식 열어
시민들…‘선거도 주요하지만 지역사회 생각해야’

코로나 19 여파로 나주지역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서도 예비후보로 등록한 손금주 의원이 2월 9일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청년특보 임명행사를 열어 빈축을 사고 있다. 손 의원은 70여명의 청년들을 모아놓고 청년특보 임명행사를 열었다. 이날 참석한 사람은 총 특보 인원 300여명 중 일부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 같은 행사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나주 지역에서 실시되었다는 점이다. 특히 이 확진자는 확진 전에 손 의원의 선거사무실이 있는 빛가람동 지역을 방문하여 식사를 하는 등 동선이 파악되었다.

나주시 역시 나주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대부분의 단체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한 바 있다. 연례적으로 개최되어 오던 주민과의 대화를 취소하고, 노인 복지시설과 공중 목욕장을 폐쇄하는 등 코로나 감염병 확산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후보자들의 선거 운동도 극도로 위축되고 있다. 예비후보들은 유권자들과의 대면접촉을 피하고 온라인 등을 통한 선거운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민주당 중앙당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 등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라고 통보한 바 있다.

이런 와중에 손 의원 측이 다수의 인원을 한데 모아놓고 임명식 행사를 연 것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SNS에서 손 모씨는 “코로나 때문에 행사도 취소하던데, 손 의원님 실망입니다. 줄 세우기 하는 건가요?”라고 말했고, 김 모씨는 “정치인들이 문제야, 이번 주 까지는 행사나 모임을 자제해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정 모씨 역시 “의원님, 이건 좀 아니지 않습니까? 코로나로 지역이 시끄럽습니다. 선거도 중요하지만 지역민들을 생각하시는 의원이 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손 의원 측 관계자는 나주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이 행사는 손 의원이 주최한 것이 아니라 청년특보들이 자발적으로 가진 모임이었다. 코로나로 인하여 다소의 우려와 내부적인 토의는 있었지만 마스크 착용 등 방역조치를 취한 후 규모를 축소하여 실시한 것이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이 같은 비난을 의식해서인지 이번 임명식 행사에 대해 별다른 보도 자료를 내거나 SNS 홍보활동을 하지 않았다.

한편, 손 의원은 2월 7일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악수대신 박수로 인사해주세요’캠페인을 실시하고,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직접 접촉 방식의 선거운동을 자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번 청년특보 임명식을 열어 이율배반적인 모습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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