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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의정동우회 ‘방’ 빼야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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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5호] 승인 2020.02.17  01: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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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우회 두목, 특정인 선거운동이라면
나주시 건물 무상사용은 어불성설

공직 선거법에서는 선거운동을 여하한 특정 후보를 ‘당선되게 하거나 당선 못하게 하는 행위’라고 적시하고 있다. 또한 관련법에 의해 참정권 즉 선거권, 피선거권이 제한받고 있는 사람들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으며 공무원 또는 선출직 공직자 등도 선거운동에 제약을 받고 있으며, 여기에 해당하지 않은 사람들은 법이 정한 테두리 내에서 자유롭게 특정 후보에 대해 지지 또는 반대의사를 개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법에 의해 자유롭게 특정후보 당선을 위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손 치더라도 공공의 이익을 위한다는 사적 단체의 장이 특정후보 당선을 위하여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면 지역민들의 비난의 손가락질은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나주시에서 근무했던 퇴직 공직자들은 행정 동우회라는 사적 단체를 만들어 자신들의 연륜과 경륜을 통한 지역사회 이바지라는 이심전심의 십시일반에 동참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 단체에서도 나주시가 관리하는 건물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또 다른 한축인 의정동우회는 나주시의회 前(전) 의원·도의원 등이 모여 자신들의 의정활동에서 얻은, 축척된 지혜를 통해 지역발전에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뜻을 쫒아 나주시는 나주시에서 관리하는 건물을 무상 임대해 주고 있다는 부분은 두 단체 모두 대동소이 하다.

그러나 행정 동우회 든, 의정동우회 두목이든 특정 정치인의 패권저지라는 속 보이는 사이비 명분으로 특정후보 상황실에서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면 선거운동 자체가 위법한 일은 아니지만 나주시는 시민의 세금으로 관리되고 있는 건물에서 ‘방’을 빼야 한다는 시민들의 주장은 전혀 억지라 할 수 없다.        
 
또한 특이한 것은 오합지졸들이 떼거리로 모여 특정후보 지지에 동참하는 이상스런 나주지역의 촌극의 연출에 의정동우회 회원 대부분이 동참했다는 사실에서도 나주시가 그들이 사용하는 의정동우회 사무실의 무상임대라는 편의를 봐줄 하등의 이유가 없다는 지역민들은 주장은 정당하다.

한편에선 그들이 특정정치인의 당선을 저지하여 특정 정치인을 도모하여 나주지역 패권의 중심에 서려는 것 아니냐는 흉한 눈초리도 있다. 동참한 면면이의 불량한 행태는 차지하고서라도 현재 진행형인 나주의 悖鄕(패향, 풍기가 문란한 고을)에 대해서 당당하게 꾸짖는 목소리를 내 본 적이 있냐는 시민들의 물음에 궁색이라면 그들의 동참 변은 또 다른 선거철의 특수라는 이면이 있다는 또렷한 방증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그들이 단 한 번도 나주지역의 공공의 의를 위하여 아니면 어른으로서의 당당한 품위를 지키기 위해 엄동설한의 매화를 꿈꾸어 봤냐는 매몰찬 질책에 자유롭지 못한다는 부분에서도 꼴사납기는 매 한가지다.

和而不同(화이부동)이라는 논어의 말씀이 있다. 모름지기 패권을 깨부수고 세상의 평평함을 바란다면 스스로가 내면의 수신을 통해 화이부동에 힘써야 한다. 화이부동이란 ‘조화를 추구하고 획일적이지 않다’라고 할 수 있는데 이웃과 조화를 추구하데 자신만의 줏대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다른 말이기도 하다.

아무리 제 멋에 겨운 일이라지만 갓 쓰고 똥 장군지는 부끄러움이 무엇인지 지각난 어른이라면 돌이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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