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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주민과의 대화’ 방식 달라진다
정성균 기자  |  jeongsk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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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4호] 승인 2020.02.02  16: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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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단위로 묶어 4일간 문화예술회관에서 실시
질문 사전 선정해 ‘보여주기 식’ 행사에 그칠 우려

해마다 연초에 실시하고 있는 나주시장의 ‘주민과의 대화’방식이 올해부터 크게 달라진다. 나주시에 따르면 그동안 연초에 20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시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서 대화의 시간을 가져오던 방식을 바꿔 주민들을 문화예술회관에 모이게 하고 여기에서 토크쇼 형식으로 ‘주민과의 대화’를 실시하게 된다.

올해는 20개 읍·면·동을 4개 기초의원 선거구 별로 구분하여 2월 4일부터 7일까지 4회에 걸쳐 주민과의 대화를 실시하게 된다. 각 선거구 단위로 3~7개 읍·면·동 별로 묶어 정해진 날짜에 시민들이 문화예술회관에 집결하게 되며, 매회 약 1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화에서는 사전에 선정된 읍·면·동 별 건의사항을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상영한 후 이를 바탕으로 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한다. 또한 대화에 앞서 시정성과 홍보 및 시정운영계획을 해당 국·소장이 보고하는 순서로 진행한다.

문제는 주민들이 문화예술회관까지 이동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그동안 가까운 읍·면·동 사무소 등을 통해 주민과의 대화에 참여해왔던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또한 질문 및 건의 방식도 사전에 질문자와 내용을 선정하여 영상으로 제작하는 등 여과과정을 거치게 됨으로 민의 전달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다.

지금까지는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속에서 격의 없이 질의하고 건의하는 소통의 자리가 되었던 것과 달리 많은 군중이 운집한 가운데 정해진 시나리오에 따라 질문과 답변이 이루어지게 되어 자칫 ‘보여주기 식’행사로 전락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나주시청 총무과 박은희 팀장은 “지금까지 각 읍·면·동별로 따로따로 실시하다보니 옆에 있는 읍·면·동의 현안이 무엇인지에 대해 공유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이에 따라 보다 생산적인 대화를 하기위해 제도를 개선했다. 올해 시행 결과를 보고 내년도 시행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가’선거구(남평, 노안, 금천, 산포, 다도)는 2월 4일에 실시되며, ‘나’선거구(다시. 문평, 송월, 금남, 성북)는 2월 5일, ‘다’선거구(빛가람, 세지, 봉황)는 2월 6일, ‘라’선거구(왕곡, 반남, 공산, 동강, 영강, 영산, 이창)는 2월 7일에 실시되며, 매일 오후2시부터 3시 30분까지 1시간 반 동안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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