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경제
정치는 생물?
김재식  |  kkim8882@dau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773호] 승인 2020.01.19  16:10:08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8명의 민주당 화순군의원 김병원 지지선언
민심이반 심상치 않다

정치는 생물이라는 말이 있다. 좋게 말하면 언제든 상황이 변 할 수 있다는 의미지만 나쁘게 말하면 쉽게 변질되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나주지역은 18년 전인 2002년 이후 신정훈 정치인이 지역정치의 중심을 관통하고 있었다. 당시는 騎虎之勢(기호지세) 즉 호랑이를 타고 질풍노도의 세를 자랑했지만 항룡유회라고 하늘 끝까지 다다라 내려올 줄 모르는 용은 후회하게 된다는「주역」의 깨우침처럼 세월과 만용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21대 총선을 앞둔 나주·화순지역의 민심이반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어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경선 결과가 어떻게 도출 될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어져 가고 있다.

지난 13일 화순군의회 10명의 의원 중 화순군의회 강순팔 의장을 비롯한 8명이 ‘국민과 지역민이 원하는 새로운 정치리더’그리고 썩은 고인 물을 퍼내고 지역 혁신을 담아내겠다며 김병원 민주당 국회의원 경선후보를 지지 선언에 나선다.

한편에선 이러한 정치 행태를 보고 줄세우기 아니냐는 혹평도 있지만 지지선언을 한 당사자들의 정치적 숨통 줄을 쥐게 될, 4.15총선 나주·화순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공천을 받은 사람이 곧 당선이라는 엄연한 현실에서 보자면 그들의 선택지는 김병원 후보가 공천에 가장 유력하다는 배경 아니고서는 실행하기 어려운 도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불과 19개월 전의 6월 지방선거 당시에 민주당 공천이라는 칼자루를 쥔 민주당 나주·화순 지역위원장 최종석 대행이 곧 정치인 신정훈의 대행이었다는 점에서도 화순군 의원 8명이 특정후보를 지지 했다는 충격의 또 다른 의미는 앞 물을 밀어내는 장강의 뒷 물결 아니겠냐는 것이다.

나주·화순 지역민들은 2016년 4월, 20대 총선에서 판사출신 손금주라는 전대미문의 정치신인에게 信任(신임)을 주었었다. 당시의 정치적 상황이 급변하여 손금주 후보가 어부지리를 취했다는 가정 하에서도 신정훈의 정치적 패배라는 시나리오는 성립불가였다는 점에서 ‘패거리정치행태’의 식상에 의한 민심이반이라는 당시 지적은 상당한 설득력이 있었다.

다른 말로 민심은 사람의 진정성에서 생산되는 것이고 천심을 통해 발현되는 것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이후 ‘자치분권연대’ 해체라는 극단의 선택을 통해 一新(일신)을 도모했지만 살강 밑에 수저 줍는 체질 개선은 실패했었고 정치적 손익계산에 의한 자기편 우선순위는 아직도 진행형이라는 비난이 존재한다.

이러한 시기에 前 농협중앙회장 김병원 후보의 등장은 상당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손금주, 신정훈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점 노출이 적다는 가장 큰 장점이 지역민들에게 어떻게 다가설지는 미지수이지만 여론추이는 상승곡선이라 할 수 있다.

정치는 만약이 없다지만 기라성 같았던 신정훈의 현실정치 복귀가 실패 한다면 실패한 가장 큰 원인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나주시장과 시의원 공천 잘못이 절대적이라는 시민사회의 대체적 평이다. 이차지에 수권정당인 민주당 중앙당의 여하한 공천은 단순 여론조사만을 가지고 함양미달의 지역 정치지도자를 양산해서는 지방자치의 반역이라 할 수 있다.

군소지역에서 돈 많은 놈이 당연 여론조사에 앞서 갈 수밖에 없으며 귀신도 부린다는 돈이 곧 지방자치의 권력이 되는 천박한 풍토를 뜯어 고치기 위해서도 혁신을 실행 할 수 있는 새로운 수혈은 필수불가결이 시대적 요구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지역민들의 시대적 요구를 등한시해서는 민심이반에 의한, 언제든 정치적 낭패는 친한 이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김재식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강인규 시장, 신정훈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등 40명 호화회식 구설수 올라
2
다도발전협의회 현판식 거행…나주호 태양광 반대 운동 본격화
3
지역사회에 새로운 시민단체의 결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4
산포면 H농원…총체적인 불법행위로 적발되
5
나주시, 공유재산 관리 소홀 드러나
6
나주호 수상 태양광 설치…주민 갈등 우려되
7
농지에 태양광 설치…규제 피하기 위한 편법 논란
8
나주지역 방사광가속기 입지 시비
9
더불어민주당 비겁해선 안된다
10
지석천 고무 가동보 무용지물…애물단지 되나?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전남 나주시 예향로 3803 (이창동) 2층 나주투데이  |  대표전화 : 061)334-1102~3  |  팩스 : 061)334-1104
등록번호 : 전남 다00334   |  발행인 : 윤창화  |  편집인 : 이철웅  |  e-mail : njt2001@hanmail.net
Copyright © 2013 나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