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연재 | 시가 있는 월요일
가고 오는 것들에 대하여2020신년시
전숙  |  ss8297@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772호] 승인 2020.01.05  14:32:1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우리는 모두
기꺼이 어둠을 견딘다
해돋이를 위하여 해넘이가 필요하듯이

낙엽 같은 낡은 시간이 추락해도
낡지 않는 추억이 아침놀로 일렁인다

가고 오는 그 간격
우리 모두의 숨구멍
다음 무대를 위한 암전
커튼 뒤에서 들리는 수런거림
걸음마를 떼는 아기꽃눈들
들썩들썩 배냇짓하는 태아들

옹기종기 햇볕을 쬐는
머리가 하얗게 센 눈송이들
이내 녹아 스러질지라도
하늘을 본다

하지 않은 약속처럼
언젠가 다시 만나리라

누군가를
무엇인가를
해넘이처럼 넋 놓고 보내더라도
내일의 해돋이를 기다릴 수 있다는 것

눈물겹도록 행복한 시간이다.

전숙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나주시 인사발령(2020. 7. 1.자)
2
강인규 나주시장…시정 질의 답변 태도 논란 제기되
3
지차남 의원…‘생활정치형’ 시정 질의로 눈길 끌어
4
신정훈 정치의 민낯
5
알맹이 없는 농업진흥재단 관리전략 용역보고회
6
윤정근 의원…용기 있는 선택, 아름다운 도전
7
터질 듯 말 듯, 아슬아슬한 나주시
8
나주 과수 농민들, “냉해피해 특별대책 마련하라”
9
더불어 민주당 나주시의회 후반기 부의장, 상임위원장 후보 경선
10
제8대 나주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마쳐… 김영덕 의장 선출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전남 나주시 예향로 3803 (이창동) 2층 나주투데이  |  대표전화 : 061)334-1102~3  |  팩스 : 061)334-1104
등록번호 : 전남 다00334   |  발행인 : 윤창화  |  편집인 : 이철웅  |  e-mail : njt2001@hanmail.net
Copyright © 2013 나주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