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예산대비 974억 증가, 예산 1조원 시대 한발 앞으로 다가서
경제산업위원회, 17건 56억4천여 만 원…농산물 안전재해보험 2억여 억 원 등 삭감

2020년 나주시 본예산이 772,031,403,000원으로 확정되었다. 나주시의회는 12월 19일 본회의를 열고 집행부(나주시)가 요구한 7782억8천만 원 중 62억5천여 만 원을 삭감한 후 이같이 결정하였다.

이 예산은 일반회계를 비롯하여 기타 특별회계, 공기업특별회계 전체를 포함한 금액이며 2019년 예산 대비 974억 여 원이 증가된 것으로, 나주시 예산 1조원 시대를 향해 한 발 앞으로 나가게 된 것이다.

앞서 나주시의회는 12월 5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황광민)를 구성하였으며, 기획총무위원회와 경제산업위원회 등 상임위원회별로 소관 부서에 대한 예산안을 심의하였다. 이어 12월16일부터 2일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예비심사와 본심사를 마친 후 본회의에서 최종적으로 통과된 것이다.

집행부가 요구한 예산 가운데 의회에서 삭감한 사업 건수는 모두 46건이며, 삭감액 62억 여 원을 상임위원회별로 살펴보면 의회운영위원회 2건(3000여 만 원), 기획총무위원회 27건(5억8천여 만원), 경제산업위원회 17건 (56억4천여 만 원) 등이다. 이를 또한 세부 사업별로 보면 의원 국제자매결연참석(450만 원), 의정운영공통경비(2500만 원), 방송광고(1억2천만 원), 시정 핵심사업 전략적 홍보(9천 만 원) 등이다.

요구액 전액을 삭감한 경우는 노인보청기 지원(5800여 만 원), 농업기술센터 도시계획시설(공공청사)결정 용역(5천만 원), 향토문화회관 홍보책자발간(1200만 원), 사회적경제기업 사업개발비 지원사업(2000여 만 원), 금성산 약초도감 발간을 위한 학술용역(5천만 원) 등이다. 또한 농산물안전재해보험(2억1000여 만 원), 가축분뇨 퇴비 살포비 지원(4천만 원), 공동자원화 시설개보수비(1억5천만 원) 등이다.

시의회는 예산절감에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의원 국제행사 및 의정운영공통경비를 대폭 삭감하는 한편, 집행부에서 제출한 방송광고, 시정핵심사업 전략적 홍보비용 등 홍보관련 예산을 삭감 조치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영상테마파크 문화센터 유스호스텔 관련 예산의 경우에는 무인경비, 체력단련기구 설치 등 6천 여만원이 대폭 삭감되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무인경비(120만 원), 안전관리(3000만 원), 전기요금(2100만 원), 수도요금(132만 원), 통신요금(300만 원), 엘리베이터 안전점검(150만 원) 등이다.

이는 유스호스텔의 수탁운영자가 아직까지 결정되지 못하고 있음에 따라 1년치 운영비 전부를 예산에 반영할 수 없어 일단 6개월분만 예산에 반영하도록 삭감조치 것이다.

황광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나주시 예산 1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에 대해 꼼꼼한 심의를 했다고 자평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