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만 의원

나주시의회 이상만 의원이 11월 25일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환경관리과와 청소자원과를 대상으로 공산면 일대 최대 현안인 악취문제를 집중 질의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 의원은 공산면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늘푸른환경’과 ‘옥천’등 사업장이 악취배출원임을 지적하면서 나주시의 허술한 대응을 질타하였다.

이 의원은 지금까지 주민들의 민원이 쇄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론화가 되지 않고 있는 공산면 일대 악취 등 환경문제에 대해 환경관리과장을 상대로 25분 동안 집중적인 질의를 실시했다. 특히  2억5천만 원에 달하는 용역비용을 투입하여 악취 배출원과 개선대책을 이미 파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개선되지 않아 주민들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는데 대해 질타하였다.

이 의원은 이 업체가 2번의 적발을 당했으며 앞으로 한번만 더 적발되면 신고대상악취배출시설로 지정되 개선명령 등 행정조치를 받게 되어있는데 환경관리과에서 무슨 이유로 추가 악취 점검 및 적발을 실시하지 못하고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또한 이러한 행정의 소극적인 자세로 말미암아 악취 발생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못해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 의원의 이 같은 질의에 대해 시민들은 의회가 시민의 편에서 시민의 입장을 대변하는 한편, 행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의회의 기능을 적절하게 수행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는 환경모니터 요원의 생생한 순찰 보고내용 등을 제시하면서 행정기관의 소극적인 자세를 거듭 추궁하고 대안을 제시 해 눈길을 끌었다.

이 의원의 질의는 청소자원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도 이어졌다. 이 의원은 10분간의 집중적인 질의를 통해 환경관리과에서 얻지 못했던 답변을 이끌어 냈다. 최춘옥 청소자원과장은 “2개 이상의 사업장에서 1년 이상 악취 민원이 제기되고 있으며, 그 중 1회라도 적발되면 도지사가 신고대상악취배출시설로 지정할 수 있다”고 밝혀, 이 의원이 나주시의 진일보된  행정 방침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