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평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남평재가복지센터 프로그램 발표회 장면.(사진=정성균 기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나주시 어르신 복지시설을 중심으로 1년 동안 갈고 닦은 문화 프로그램의 결실을 선보이는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남평재가노인복지센터는 12월 3일 남평초등학교 강당에서 300여명의 회원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그램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어르신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노고를 위로하는 한편, 자신의 노력에 대한 성과를 발표하여 사회활동을 강화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누리는데 도움을 주기위해 마련되었다. 1년 동안의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한 회원들의 솜씨를 자랑하는 본 행사에는 사교댄스, 하모니카, 라인댄스, 팬플릇, 웰빙체조 등 문화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또한 서예, 비즈공예, 뇌블럭 작품 전시 등 부대행사도 함께 실시되어 어르신과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보람 있는 시간이 되었다.

나주시 중부노인복지관도 12월 6일 다목적홀에서 이용회원과 지역 어르신, 관련기관, 사회 단체장 등 7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버어울림축제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중앙초등학교 어린이들의 한국무용, 신나는 트롯공연을 비롯한 복지관 풍물놀이팀의 ‘길군악‘을 식전행사로 하여 시작되었다.

이어 열린 본 행사에서는 신바람웃음체조, 하모니카, 은파합창단, 영어회화 등 11개 팀의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부대행사로 서예, 글짓기, 공예, 컴퓨터 작품, 추억의 동영상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한노인회 나주시지부도 12월 4일 부설 노인대학 제29기 졸업식을 열고 4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 노인대학은 어르신들의 노후생활을 보람 있고 즐겁게 영위하기위해 마련한 것으로 1991년 설립된 이래 제28기까지 1,147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한편, 나주시는 올해 10월말 기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5,000여명으로 전체인구의 22%에 달하고 있어 초고령사회에 진입하였으며, 세계보건기구(WT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회원도시로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나주시는 ▲고령자원 및 일자리지원 ▲지역 복지 및 보건 ▲안전 및 고령친화시설 확충 ▲교통 및 주거 편의 환경 조성 ▲사회적 존중 및 포용 등 8대 영역에 대한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