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지역공동체적 삶을 위한 조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민선자치 이후 활성화되어 가고 있는 19개 읍·면·동의 주민자치위원회 찾아 그들을 격려하고 활동상 등을 들어본다.<편집자 주>

건강한 주민자치 문화를 꽃 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다시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영기, 이하 다시면주민자치위). 다시면주민자치위는 주민자치센터 운영을 비롯해 주민의 문화·복지 증진, 지역 공동체 형성 그리고 주민의 자치활동 강화를 위해 열심히 힘쓰고 있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특별한 놀이문화가 없는 농촌 주민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 실시로 문화혜택은 물론 삶의 활력소를 제공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건강한 주민자치 문화를 꽃 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다시면주민자치위원회

지난해에는 매주 월요일에 노래교실을 운영해 배움의 열정과 함께 주민들을 신바람으로 들썩이게 만들었으며 생활체조, 서예, 컴퓨터 교실을 운영하기도 했다.

또 지역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재 탐방로 꽃길 조성사업을 실시하고 복암리 고분군에서 영모정에 이르는 구간에 철쭉을 식재해 아름답고 깨끗한 마을 만들기에 앞장섰으며, 꽃길 조성으로 복암리 고분군과 삼한지 테마파크, 천연염색문화관을 찾는 외지 방문객과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올해도 다시면주민자치위는 생활체조와 서예교실은 물론 스트레스 해소 교실과 배드민턴 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해 주민들의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도모할 예정이며, 주민의 자치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민이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주민참여형 마을 만들기와 주민들의 불편과 지역의 문제를 진단하고 이를 스스로 해결하는 자치역량을 키우기 위해 '좋은 동네 시민대학'을 운영할 예정이다.

▲ 정영기 위원장

이처럼 다시면주민자치위는 창의적이고 능동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을 실시함으로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지역의 생활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영기 위원장은 "다채로운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개발해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고 주민자치가 보다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주민들을 위한 봉사자로서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