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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나주박물관 ‘독널문화실 개편’…해외 독널 비교 전시영산강유역 마한 고대문화 대표하는 독널과 베트남·일본 독널 비교
황보현  |  frank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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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호] 승인 2019.11.24  23: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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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유일의 국립나주박물관이 상설전시실 내 독널문화실을 새롭게 단장하고 일반에 선보이고 있다.

국립나주박물관은 15일부터 영산강 유역 마한의 고대문화를 대표하는 대형 독널을 아시아의 관점에서 비교해 볼 수 있도록 베트남과 일본의 독널을 함께 전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널은 토기로 만든 관을 지칭한다. 대부분의 아시아권 나라에서는 평소 사용하던 토기를 어린아이의 무덤으로 사용했다.

하지만 한국의 영산강유역 마한문화권과 일본 야요이문화, 베트남 사후인 문화권 등에서는 성인의 시신을 묻을 수 있을 정도로 유독 커다란 독널을 사용한 것이 특징으로 발견된다.

이번 전시는 베트남 사후인(Sa Huỳnh)문화 시기에 해당하는 독널 4기와 일본 야요이 시대의 독널 4기를 함께 전시한다.

베트남의 독널 문화는 단독 또는 한 곳에 군집을 이루고 있고, 매장방식은 하나의 독널에 뚜껑을 덮는 구조를 갖추고 바르게 세워 묻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일본의 독널 문화는 주로 북부 큐슈지역에서 확인된다. 청동기와 청동거울 등 다양한 껴묻거리를 함께 묻는 것이 특징이다. 이 대형 독널은 삼국지 위지 왜인전에 나오는 마쓰로국(末盧國), 이토국(伊都國), 나국(奴國) 지배자의 무덤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립나주박물관은 새롭게 개편한 상설전시실을 통해 수준 높은 문화를 꽃피웠던 고대 영산강유역 마한의 대형 독널 문화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상설전시실에 새로운 전시 자료를 보완하고, 최신 전시기법과 디자인 요소 강화 등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보다 풍부한 전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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