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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정치인 민주당 탈당 辯(변) 두고 시비일어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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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호] 승인 2019.11.04  06: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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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은 죽지 않고 사라진다’라는 의미 되작거려야
어른다운 언행 무엇인지 고민하는 지역사회가 아름답다

32년 동안 민주당 당원이었던 지역의 피라미 정치인이 민주주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가 되길 소원하였고, 지방자치원년부터 꾸준하게 국가와 시민사회에 봉사하는 삶을 살았지만 결국 제도권 진입(지방의회)에 실패하여 정치적 삶은 만신창이가 되었는데 정상적 방법으로 성취하려했던 제도권 진입에 번번이 실패한 이유를, ‘정치권 주변 꾼들의 장난’이었다며 그 과정에서 많은 상처를 받고 처참히 무너져 가면서 더 이상 민주당에 남아 있을 명분이 없기 때문에 탈당 한다는 것이다.

또한 민주화 운동과정에서 민주당과 함께 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민주당 정체성을 훼철하고 당에 전혀 공로가 없는 사람들이 나주정치의 주도세력이 되는 것을 더는 참고 볼 수 없어 탈당에 이르게 되었다는 주장도 한다. 즉 민주당 탈당 원인이 자의가 아닌 타의에 있다는 것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데 이러한 글이 알려지자 시비가 분분이 일고 있다.

우선 ‘나주정치의 주도세력’이라는 부분은 상당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현재 민주당 나주지역위원회 실상을 두고 하는 말이라는 점에서 지역사회가 지역위원회 구성과 역할에 대해 함께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즉 국가는 국민이 주인이고, 정당은 당원이 주인이라는 것을 의심할 필요조차 없다.

여기서 군사독재정권의 서슬 퍼렇던 과거, 지역민주당원들이 민주주의 항쟁 참여에 대한 정당한 보상차원의 중심적 참여 요구는 나무랄 일이 아니며 마땅한 예우 또한 윤리와 도덕적 차원에서도 너무 당연한 일이다. 냉혹했던 박정희•전두환 시대에서 호의호식했던 자들이 시대가 바뀌자 말을 갈아타고 백주대로를 횡행하도록 멍석을 펴준 민주당 지역역위원회라면 당시 핍박 받았던, 지금은 늙어버린 병사들이 들어설 공간은 황량하게 되어있다.     

여기서 한 가지 나주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할 부분은, 나주지역이 어른이 왜 없는지 라는 물음의 답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관련 글을 작성한 김 모 씨는 耳順(이순)을 훨씬 넘어 從心(종심)에 가까운 사람인데 맥아더 장군이 미군 군가를 인용한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 이렇게 간단명료한 탈당의 변이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진하다.

인생 칠십이 남가일몽인줄도 모르고 그의 말대로 32년간 몸담았던 민주당을 떠나 고작 민평당 나주지역 위원장 자리라면 탈당의 변은 개차반이라 할 수 있으며 그의 진정성은 퇴색이 아니라 자가당착, 아전인수라 할 수 있다. 자신을 반추해 보라는 의미다.

종심에 이른 사람들은 세상을 관조하는, 연륜과 경륜에 의한 안분지족을 생각해야 손가락질이 적게 되어 있다. 불교에서는 삼독이라 하여 탐•진•치를 크게 경계한다. 성경에서는 욕심이 죄를 낳고 결국 죄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이 탐욕이라는 부분에서 불교의 가르침과 일맥상통하고 있는데 모든 사단은 사욕에서 일어나게 되어 있다. 박정희가 총 맞아 죽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차지에 나주지역사회에서 정치연 하는 모두가 본인의 위치에 대해서 다시 돌아보고 숙고와 반성의 시간을 가져야 지역사회가 건강해 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흘러간 물이 물레방아를 돌릴 수 있다는 망상 속에서 정치적 목적에 의한, ×묻은 사람이 재  묻은 타인을 나무라는 것도 어른이라면 해서 안 될 꼴불견 이라 할 수 있다.

다시 강조하자면 촌부도 아닌 정치인 운운하는, 자신의 삶의 궤적이 개차반이었다는 것을 감추고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지역민만 나무란다면 百年河淸(백년하청)의 기막힌 어리석음이라 비난을 두려워해야 한다. 과유불급에서 지혜를 얻길 바란다.

또한 정치적 입지 실패를 남 탓으로 돌리는 것은 파렴치의 또 다른 극치이다. 장강의 거대한 물이 멈추지 못하는 것은 밀려오는 뒷물 때문이다. 다시 나잇값을 계량하길 바란다. 한때 나주지역에서 유행가가 되었던 늙은 놈, 도둑놈, 무식한 놈 중에서 우리들의 자리는 어디쯤인지 가늠해 보자. 아니면 존경은커녕 적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하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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