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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연합회, 장애인 비하 발언 규탄 성명 발표노조…“비하발언 없었다. 시장 명예훼손혐의 고발하겠다”
정성균 기자  |  jeongsk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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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호] 승인 2019.11.04  06: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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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 연합회가 10월 31일 나주시청 앞에서 ‘장애인 비하 발언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회 제공)

나주시 장애인연합회(회장 송종운)는 10월 31일 나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장애인 비하 발언을 한 공무원을 처벌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라“고 주장하였다.

이날 집회는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회 나주시 장애인 한마당 큰잔치‘행사가 끝난 후 시청으로 이동한 300여명의 장애인이 참석하였다. 참가자들은 성명을 통해 ”장애인 비하 발언을 한 공무원을 즉각 파면하고, 나주시장은 공직자의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하여 사과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이 요구를 11월 15일까지 들어주지 않을 경우에는 장애인 비하발언 공무원 고발, 시청 점거, 전남도청 및 청와대 집회 등을 열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연합회는 ”어떠한 불이익을 감수하더라도 끝까지 투쟁할 것이며, 향후 발생할 문제는 모든 책임이 나주시에 있다는 것을 천명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나주시 공무원노조(지부장 임진광)는 즉각 입장문을 발표하여 “비하발언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노조와 노조 간부가 심각한 명예훼손을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나주시장이 문제를 제기한 이상, 어느 노조간부가 언제, 어디서, 누구를 대상으로 비하발언을 하였는지에 대해 11월 8일까지 공개적으로 해명해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한 기한 내에 해명이 없거나 허위사실이 있는 경우 노조는 시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노조 간부가 장애인에게 직접 비하발언을 했거나 장애인이 함께 있는 곳이나 시민 다수가 있는 공개된 공간에서 비하발언을 통해 장애인에게 아픔을 주었다면 지부장이 무릎 꿇고 사과하고 해당 간부를 노조에서 퇴출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태가 촉발된 원인은 지난 10월 16일 강인규 시장이 발표한 “공무원노조 나주시지부의 시장 고발에 따른 나주시의 입장문”에서 “노조간부가 자기와 경쟁관계에 있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팀장이 보직발령을 받은 것에 대해 ‘병신에게 보직을 줬다’고 항의하는 몰상식한 행동을 일삼고 있다”고 한 주장 때문이다.

이렇게 논란이 확산된 이상, 문제를 제기한 나주시장이 이 발언에 대한 상세한 경위와 진위에 대한 객관적인 입증을 내 놓아야만 사태가 해결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시민사회 일부에서는 명절선물을 빙자한 공직선거법 위반혐의가 사건의 본질임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비하발언 등 비 본질적인 요소가 부각되고 있어 본말이 전도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만일 나주시장의 해명이 없거나 사실과 부합되지 않을 경우 이 같은 논란의 진위는 검찰의 수사와 사법부의 판단에 따라 가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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