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노산 일종인 '가바' 물질 함량 높아
잡곡류 발아연구 추진, 세계시장 점령 포부

잘 먹고 잘사는 법을 말하는 웰빙이 붐을 이루는 가운데 매일 먹는 밥이나 물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영양소가 극대화 돼 몸에 잘 흡수되는지 현대인들의 관심은 지대하다.

이런 웰빙 시대에 맞춰 기능성 쌀을 생산, 쌀의 이용가치를 높이고 해외 역수출의 길을 모색하고 있는 세지면 가바라이스(대표이사 김선동)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뜨겁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발아현미란 말 그대로 나락이나 도정된 현미를 싹을 틔운 것으로 싹을 틔우면서 쌀 속에 포함된 아미노산의 일종인 '가바'라는 물질의 함량이 크게 증가한다.

가바는 각종 성인병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다이어트나 빈혈예방, 체질개선을 통한 어린이 아토피 피부염 개선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용방법이 다양화 됐다.

가바라이스가 발아현미를 알게 된 것은 전남도 농업기술원에서 쌀의 새로운 이용방법과 소비를 다양화하기 위해 현미가 싹을 틔울 수 있는 조건을 연구해 이전해 줬기 때문이다.

이후로도 가바는 발아현미의 상품성을 향상하고 발아현미의 독특한 쉰내를 없애 밥을 지었을 때 밥맛을 탁월하게 하는 발아 및 건조방법에 대한 끊임없는 실험과 연구를 해왔다.

발아를 위한 현미는 미질 좋고 밥맛 뛰어나기로 유명한 나주쌀 만을 고집하며 현미는 수중발아를 시키는데 이때 사용되는 물은 지하 100m에서 끌어올린 암반수를 사용하고 있다.

모든 발아현미는 저온발아와 1∼2일간에 걸친 저온건조를 해 진공압축 포장 후 13℃이하에서 저온보관을 하며 프리미엄급은 저온건조 후 도정을 하므로 손이 더 많이 가는 제품이다.

가바라이스는 가바성분을 추출해 이를 다양한 식품에 이용하는 가공기술과 분말화 해 밀가루 대용으로 이용하는 방법 등 발아현미의 소비 및 활용방법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또한, 현미 외에도 콩, 보리, 조, 수수 등 다른 잡곡류에 대한 발아연구도 추진하고 있으며 쌀 소비확대를 통해 위기에 몰린 농촌을 살리고 고품질 기능성 쌀로 세계시장을 점령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