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제주인·하트인부산 등 로컬매거진 특집
나주문화도시조성지원센터에서 무료 배포

나주의 색(色)다른 로컬매거진 ‘문화곳간 나나; 나와 나주가 만나는 시간’(이하 나나)가 발간됐다.

이번 호에는 골목골목을 이루며 살아가는 이웃들의 삶을 담은 로컬매거진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특집으로 기획했다. ‘나나의 시선’을 통해 제주일보 김나영 기자의 ‘로컬의 속살, 제주의 로컬매거진들’과 부산 로컬매거진 ‘하트인 부산’김다은 편집장의 ‘부산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또 김인정 ‘문화곳간 나나’편집장이 미국 소도시 포틀랜드에서 탄생한 ‘킨포크’의 탄생부터 로컬매거진의 나아갈 길을 진단한다.

나나 3호 커버스토리는 반남면 고분군 인근 핑크뮬리와 드들강변 코스모스, 영산강변 억새밭 등 더욱 짙어진 가을꽃들의 풍경을 담았으며, 보리마당길, 서성벽길, 서성문 등 격변의 역사와 사람을 품은 나주읍성 고샅길을 소개한다.

또 한복문화활동가 권미루씨의 나주여행기와 40년 된 다시면 미용실의 뒷이야기, 한솥밥 먹으려 잘사는 세지 화탑마을, 최근 복원된 나주 농악대 고깔에 관한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피플’(people)에서는 미얀마 출신의 배 농사 달인 산산윈씨와 귀농 11년 차 구기자 농부 최신숙씨, 천연발효 식초 전도사 ‘천년가향’허화숙 대표, SNS 스타 ‘나리배’신지연씨, 팝아트 작가 김은진씨, 나주 호빌스 여자씨름 장아름 선수 등 나주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어본다.

나주문화도시조성지원센터(센터장 김경주)가 발간하는 로컬매거진 ‘문화곳간 나나’는 지난 5월 창간호를 선보였으며, 나주지역 사람, 장소, 예술, 자연 등을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고 이를 또 새롭게 엮어 로컬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있다.

‘문화곳간 나나’3호는 나주 나빌레라문화센터에서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