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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신학 ·마르크시즘 ·주체사상간의 대화》 김병균(지은이)
이철웅 편집국장  |  njt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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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호] 승인 2019.10.20  22: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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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부터 2018년까지 고막원교회를 비롯해 40년간 농촌목회 농민운동을 비롯한 인권, 민주화, 시민사회, 환경, 평화통일, 에큐메니칼 운동에 혼신의 힘을 쏟았던 김병균 목사가 책을 출간했다.

저자는 “이 책을 쓰게 된 직접적인 동기는 갈릴리신학대학원장 홍성형 박사가 쓴 '마르크스주의자들의 종교비판을 넘어서'를 읽은 후 받은 충격과 감동에서 였다”며 “신학자들의 저작 중에 마르크시즘의 종교비판에 관한 역사와 사상에 관한 알짬을 가르쳐 준책을 처음 대했기 때문이다”고 밝히고 있다. 저자는 이어 “진정한 신학은 세상의 도전과 물음에 응답하고 해석하여야 한다는 것이 평소 지론”이라며 “세계 절반에 가까운 인류가 종교처럼 신봉하는 마르크시즘에 대해서 그 비판적 관점을 알아야 경제, 사회적 모순의 근원을 파악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우리에게 묻고 있다. 

김병균 목사는“2018년 이후 판문점 남북정상회담과 북미회담이 이미 수차례 열렸고, 또 다시 열릴 것으로 기대되는 숨 가쁜 한반도 화해협력과 평화통일시대를 앞두고 있다. 남북정상은 판문점 선언 제1조 1항에서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 한다’고 선언했다. 향후 미국을 비롯한 주변 강대국들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 ‘민중중심의 하느님 나라’와 ‘인민이 주인 되는 세상’을 상관적 화두로 삼아 민중 신학과 주체사상이 만나서 대화해야 한다.”면서 “필자는 남과 북의 종교적ㆍ사상적 만남을 통해 한반도에 실사구시(實事求是)적 화해와 평화를 구현해 나아갈 것을 제안하면서 이 책을 내놓게 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김 목사는 “본 저서는 갈릴리 신학대학원장 홍성현의 『마르크스주의자들의 종교비판을 넘어서』를 기본적인 틀로 이해하면서, 목원대학교 신학과 명예교수인 김흥수의 한반도 북부지역의 기독교사 강의 자료집 안에 들어 있는 논문들을 사상적ㆍ신학적 분석의 기본으로 삼았다. 민중신 학과 주체사상의 대화부문에서는 전 목원대교수 송기득의 『그리스도교 신앙과 인간해방』과 씨알사상연구소장인 박재순의 『열린사회를 위한 민중 신학』 등을 읽고 도움을 받았다. 주체사상 연구에 관하여는 조선그리스도교연맹 목사 고기준의 ‘사회주의와 기독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 국방위원장 김정일의 ‘주체사상에 대하여’, 북측 주체주의사상연구소장 박승덕의 ‘기독교에 대하는 주체사상의 새로운 관점’등 수편의 논문들을 남,북교회의 분단역사 갈등과 대립의 역사를 청산하고 선교적 화해추구를 위한 현장신학실천의 중요자료로 삼았다.“고 밝혔다.

김병균 목사는 책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사상은 ‘김일성주의’라고도 불리는 주체사상이다. 그 사상을 이해하려면 공산주의의 뿌리인 칼 마르크스 사상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아울러 이북의 사상과 만나려면 이에 가장 근접한 민중 신학에서의 민중의식과 주체사상의 인간론이 만나야 한다고 본다.

주체사상의 중심은 인민이다. 이남의 독재정권하에서 발생한 민중을 억압과 고통에서 해방하려는 신학사상이 민중 신학이다. 두 개의 사상과 신학적 주제는 민중(인민)이라는 공통분모가 있다. 민중(인민)을 인간화시키자는 데에 공통성이 있는 것이다. 여기에 민족의 사상과 대화의 길을 여는 길이 놓여있는 것이다. 우리 민족의 반쪽인 이북의 주체사상과 이북공산주의에 대한 역사를 이해하는 것이 대화에 앞선 마중물인 것이다.

이어 김 목사는 이제부터 한반도에는 냉전과 대결의 시대를 넘어 정치ㆍ군사ㆍ사상ㆍ문화ㆍ종교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게 될 것을 기대한다. 이북공산주의는 이남의 기독교의 무엇을 어떻게 비판했는가 하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남과 북, 북과 남이 역지사지입장에서 원초적 이해를 갖고 대화를 시작해야 된다는 말이다. 그들에게도 기독교가 이해되고 용납될 수 있도록, 한국교회는 고난 받는 남-북 민중을 인간화하고 이 땅에 하나님의 정의ㆍ평화를 세워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광주 서중, 대입 검정고시 합격, 장로회호남신학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원(목연), 나주대 사회복지과, 기장총회선교신학대학원, 갈릴리신학대학원신학박사(Th.D)를 졸업했다. 은퇴 후에도 사회변혁운동 현장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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