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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국감, 한전공대 설립 놓고 시작부터 여야 신경전
황의준  |  njt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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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호] 승인 2019.10.14  00: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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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1일 나주시 한전 본사에서 열린 2019년도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제공)

나주혁신도시 한국전력 본사에서 11일 오전 시작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에너지 분야 국정감사에서 본격적인 질의가 시작되기 전부터 한전공대 설립을 놓고 여·야간 신경전이 펼쳐졌다.

자유한국당 소속 이종구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전의 적자가 커지고 있는데 한전공대 설립을 추진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정책인지 이견이 노출되고 있다"며 "오늘 국정감사를 통해 한전공대 설립 이슈에 대해 점검해 보자"고 말해 한전공대가 이날 국감 쟁점 사항이 될 것을 암시했다. 

질의에 앞서 자료제출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자유한국당 김규환 의원은 "오전에 한전 앞에서 시민들이 피켓을 들고 한전공대 설립 지원을 희망하는 집회를 하고 있더"라며 "김종갑 사장이 시켰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지역민들 스스로 염원을 전달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집회를 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이어 "내 지역구인 대구 동구에 수소산업단지가 들어서는데 수소산업대학을 만든다면 동의하겠냐"고 묻자 여당 의원석은 "벌써부터 한전공대 설립과 관련해 질의하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당 의원들의 제지에 김 의원은 "한전의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데 5년 후 누적적자가 어느 정도 되고 한전공대 설립비는 총 얼마인지, 또 연간 한전공대에 들어가는 운영비는 얼마인지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김 사장에게 요청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한전공대 설립을 지지하는 발언을 하면서 적극적인 방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나주혁신도시로 들어오면서 천지가 개벽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성공적인 한전공대 설립을 바라며 집회에 나선 나주시민들의 뜨거운 열망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같은당 최인호 의원도 "한전공대가 산학연의 성공사례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해외 벤치마킹 모범사례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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