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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지역 정치권 추석민심 민주당 대체로 맑음
김재식  |  kkim888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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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4호] 승인 2019.09.23  00: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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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식 국장
우리나라 대표적 보수언론이라 불리어지는 조선일보 그리고 중앙일보 등  메이저언론들의 특이한 특질은 자신들의 이데올로기(ideologie)를 확인 하겠다며 진보 정권에 대한 광기 넘치는 집요한 공격성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오늘도 승승장구하면서 사회 노른자위를 차지, 튼실한 둥지가 흔들리지 않고 있는 것은 ‘집요한 공격성’을 필요로 하는 수요가 많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데, 조국 법무부장관에 대한 狂風(광풍) 또한 문재인 정부의 몰락을 부채질하기 위함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도 소비 수요가 많기 때문에 광풍의 꽹과리 소리는 더더욱 요란해지고 있는 것을 의식 있는 사람들은 극우보수의 반격이라 부른다.

추석을 전후하여 조국 법무부장관 입각을 두고 자유한국당(자한당)을 필두로 가용 가능한 모든 화력을 총 집중하여 융단폭격도 모자라 국회의원 111명인 제1야당의 황교안 자한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削髮(삭발)한 것을 두고도 국론이 크게 양분되어져 있다.

박지원 의원은 이러한 ‘꼬락서니’를 보고 국회의원이 해서는 안 될 세 가지 일을 꼽았는데 “삭발·단식·의원직사퇴서”가 바로 ‘쇼’그것이라는 것이다. 그의 변을 빌리자면 삭발은 곧 머리가 자라게 되어있고, 단식해서 죽은 국회의원 없으며 의원직 사퇴서 또한 수리 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추석 전후의 조국 사태의 광풍에서도 민주당에 대한 나주지역 민심의 지지도는 큰 영향을 받지 않고 높다는 것이 대체적 평이다. 일반적으로 큰 명절 전후의 민심이 정세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느라 각 정당이 민감해 지는데 내년 4월 21대 총선을 앞두고 귀성 민심은 그야말로 각 정당의 정치적 명운이 걸린 일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정치 상황에서 추석에 나주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충성도에 따라 조국사태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를 수 있고, 이 다름의 종착점은 지역민심의 형성이라 할 수 있는데 법무·검찰 개혁을 통한 형식적 민주주의에서 벗어나 실질적 민주주의 완성이라는 노무현·문재인 정부의 숙원을 해결 할 수 있는 적임자가 조국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믿음을 강하게 지지한다는 반증일 것이다.

물론 이러한 민주당에 대한 충성도는 곳곳에서 복병을 만나 변수가 가능하지만 조국장관 임명을 두고 진보와 보수 즉, 민주당과 자한당 등의 진영논리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 또 다른 민주당 지지 결집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가능한데 노무현 전 대통령의 퇴임 후 死地(사지)로 몰아넣은   보수 세력의 대 반격에서 분노한 학습이라 할 수도 있다.

우리는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십년에서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려는 가증스런 권력의 현장을 목도하였다. 여기서 문재인 정부가 조국장관 사태로 자초하게 된다면 반칙 없는, 어제 보담 더 공평하고, 더 평등한 세상이 얼마나 요원할지도 아득하고 정말 두려운 일이다.

우리는 1970년대 말 중국의 개혁과 개방을 주장했던 등소평(덩샤오핑)의 黑猫(흑묘), 白猫(백묘) 론을 차용해야 할 필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쥐 잡는데 검은 고양이면 어떻고, 하얀 고양이면 어떠냐는 의미에서 세상을 바로 잡는데 꼭 필요하다면 도둑놈 칼이라도 빌려 사용해야 한다는 것에 적극 동의해야 한다. (以夷制夷)이이제이 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또한 노무현·문재인 정부는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의 피에서 탄생했다는 점에서도 흔들림 없는 호남 민심의 일사불란으로 정의로운 국가를 만드는데 적극적인 협조에 인색해서는 선조들의 若無湖南(약무호남)이 부끄럽다는 것을 확실히 깨달아야 할 것이다.

歲月不待人(세월부대인)이라는 말이 있다. ‘시간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는다’라는 이야기인데 촌음도 아껴 공부에 전념하라는 뜻이다. 그러나 오늘에서 새롭게 풀자면 ‘행동하는 양심’을 늦추어서는 이룰 것이 전혀 없다, 라는 풀이도 가능하다.

나주지역을 위시한 호남은 단일대오와 일치된 마음으로 문재인 정부의 개혁동력에 힘을 실어줘야 의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상기 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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