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구성된 민관거버넌스 회의가 시험가동기간동안 한시적 연료사용허가 문제로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비공식 회의를 열었지만 별다른 진전 없이 마무리되었다.

지난 9월 9일 세종시 정부종합청사에서 이해당사자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모임에서는 서로의 입장을 타진하고 이견을 좁히려는 노력을 하였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마무리 되었다.

SRF 사용을 반대하는 시민단체(이하 범대위)는 시험가동기간 중에 한하여 연료사용사용승인을 해야하며 광주에서 생산한 SRF 역시 시험가동기간에 한해 반입해야한다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나주시는 현행법상 시험가동 기간에 한정하여 연료사용승인을 내줄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렇게 3자의 주장이 대립되고 있어 합의가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이에 대한 조정과 설득을 위해 비공식 모임을 열었으나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한 것이다. 다만 이해당사자 어느 누구도 민관거버넌스 결렬을 원하고 있지 않아 앞으로 어떻게든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지 않겠나 하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날 모임에서는 진전을 보지 못했으나 대화를 계속 유지해 가기로 했고, 오는 9월말에 다시한번 공식 거버넌스회의를 열어 합의점을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