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광주시 제공)

올해 가을 축제 때 상호 협력키로 합의
광주와 갈등 겪는 나주시장은 회의 불참

광주시 5개 구청과 광주와 인접한 5개 시·군이 올해 개최하는 가을축제가 성공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키로 했다.

광주시, 5개 자치구, 전남 나주시, 담양군, 화순군, 함평군, 장성군 등 5개 시·군은 4일 광주 남구청 중회의실에서 제7회 빛고을생활권 행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지역축제시 서로 돕기로 의견을 모았다.

올해 가을에 개최하는 행사·축제는 2019광주디자인비엔날레(광주), 제16회 추억의 충장축제(동구), 제9회 굿모닝! 양림 축제(남구), 북구 오감(五感) 투어(북구), 대한민국 마한문화제(나주), 황룡강 노란꽃잔치(장성), 대한민국 국향대전(함평), 화순 국화향연(화순) 등이 예정돼 있다.

또 이날 협의회에서는 광주권 국제관광도시 지정을 위한 협력 추진, 광주 순환고속도로(제3순환선) 건설, 황룡강 자전거도로 투어 프로그램 개발 등 3개 분야 16건의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점검했다.

광주 하남~장성 삼계 광역도로 개설은 지난달 21일 기획재정부의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4월 제6회 행정협의회에서 제안됐던 도시미관 저해 불법현수막 강력 단속, 광주 시내버스 함평군 확대 운행, R&D특구 담양 확대 등과 관련한 상황도 공유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시와 5개 자치구, 인접 시·군 등 빛고을생활권 단체장이 한 자리에 모여 협력과제를 논의하고 추진하는 것은 지역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각 지자체가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할 때 시도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성과가 창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각 자치단체장이 참석했으나 혁신도시 발전기금 등을 놓고 광주시와 갈등을 겪고 있는 강인규 나주시장은 불참했다.

제8회 빛고을생활권 행정협의회 회의는 내년 상반기에 전남 장성군에서 개최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