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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단상] 시의원으로 살아간다는 것은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이대성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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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호] 승인 2019.09.01  23: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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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이대성 나주시의원
지난 7월 1일은 제8대 지방의회가 문을 연지 꼭 1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약 1년 전인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전국적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으며,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를 싹쓸이 하다시피 했습니다. 우리 나주시 역시 이러한 바람에 힘입어 시장, 도의원, 시의원 12명 등 민주당 정치인을 당선 시켰습니다. 부족한 저도 더불어민주당 인기에 편승해 76.1%라는 경이적인 지지율로 비례대표에 당선되었습니다. 감격스러웠던 그날도 벌써 1년 2개월이 지났습니다.

진작부터 시의원이 되고자 여러 차례 지역 선거에 나섰지만 워낙 부족한 사람이라 고배를 마셨습니다. 결국 비례대표로 나서서 평소 그렇게 해보고자 했던 꿈 그대로 시의원이 됐는데, 엄벙덤벙 1년이라는 아까운 시간만 보내고 말았습니다.

의원 활동을 처음으로 시작하면서  장애인,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와 지역민들의 민의를 대변해서 열심히 해보자는 각오로 나섰지만 큰 성과도 없이 1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또한 늦깎이 의원이 되다보니 우리 나주시의원 중 본의 아니게 최고령자가 되어 참으로 처신하기가 곤란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연장자로서  말과 행동도 신중해야 되고 이런저런 일들에 대한 의원들 간 화합에도 신경을 써야만 했습니다. 또한 의회 집행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일에 솔선수범도 해야 하는 등 무엇 하나가 수월한 게 없었습니다.

시의원의 기본적인 역할은 시 집행부의 업무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시시비비를 가려 잘한 것은 잘한다고 격려해 주고 잘못한 것은 들춰내서 시정을 요구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지적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부족한 머리로 열심히 공부하고 많이 노력하기도 했습니다만 이렇다 할 성과도 없이 세월만 보내고 말았다는 자괴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성과라고 말한다면 2019년 사회복지 예산 중 장애인 복지예산을 늘리는데 노력한 것이었습니다. 당시 한자리 숫자였던 것을 작년 연말에 시정질의를 통해 복지예산 증대를 촉구하였고, 그 결과 복지예산이 두 자리 수(10%)로 늘었습니다. 비록 피부로 느끼지는 못하겠지만 조금이나마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장애인총연합회를 구성하여 장애인들의 애환과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한목소리를 내게 되었고, 장애인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책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시정에 참여하고 감시하면서 단결된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였습니다. 

LH의 바우처 사업을 통해 혼자 사는 어르신들의 집수리를 해드렸던 것과 영산포 지역 경로당 몇 군데를 선정해서 리모델링 사업을 실시해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아늑한 삶을 즐기고 이웃과 공동체적인 생활을 영위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민원인이 찾아와서 여러가지 민원을 부탁할 때 모두 다 들어주지 못하고 돌려보낼 때가 많았습니다. 서운한 감정을 가지고 돌아서는 뒷모습을 볼 때는 제가 얼마나 작아 보이고 초라한지를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민원인께서는 제가 편안하고 좋아서 어려운 부탁을 했는데 들어주지 못하고 그냥 보냈으니 얼마나 서운했겠습니까? 이럴 때는 정말이지 ‘무엇 때문에 그토록 의원을 하고자 했는지?’자괴감마저 들 때도 있었습니다. 정말 지역 심부름꾼으로 산다는 게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느낀 적도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는 지난 1년을 뒤돌아보고 철저한 반성을 통해서 부족한 것은 더 노력하고 공부해서 채우도록 힘쓸 것이며, 지난 1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낙후된 지역을 돌아보고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있으면 부족한 힘이라도 보태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우리 가족이 행복해야 되고, 내 이웃이 행복해야 하듯’이 우리 나주시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장애인과 사회적 약자가 함께 행복해야 하고,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야 합니다. 저는 이러한 소신을 갖고 줄기차게 대안과 정책을 제시하여 지금보다는 더 장애인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각오입니다. 또한 제게 주어진 임무인 ‘사회적 약자에게 꿈과 희망이 되어주고 힘이 되어 주는 의원’으로서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해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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