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대상 수상작.(사진=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제공)

'제14회 대한민국천연염색문화상품대전' 대상에 김영남 작가의 '휴수동행'이 선정됐다.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28일 이 같이 공모전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문화상품대전은 천연염색 분야의 전국 최대 공모전으로, 재단이 천연염색 디자이너 발굴과 지원, 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6월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지원하는 '2019 지역공예·문화상품 공모전 지원사업'에 선정돼 시상금 5000만원을 지원 받았다.

지난 17일까지 총 607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국내 91명, 일본 2명, 타이완 11명 등 총 104명의 작가가 출품했다.

대상 외 총 37개 작품이 수상한 가운데 금상(전남도지사상·상금 500만원)에는 김희진 작가의 '마흔 다섯 생일 선물'이 선정됐다. 은상(나주시장상·상금 300만원)은 김미경 작가의 '소풍가는 날'과 대만 임결이(林潔怡) 작가의 '낡은 창의 꽃' 등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시상식은 오는 9월20일 나주 다시면에 소재한 한국천연염색박물관에서 열린다. 수상작은 시상식 이후 오는 10월31일까지 한국천연염색박물관에서 전시된다. 수상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을 확인하면 된다.

김왕식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올해 공모전에 참여해 주신 국내외 작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재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역량 있는 천연염색 작가의 발굴과 염색문화 보급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