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의원에 대한 불만족도 47%, 민주당 지지율 52%에 달해
나주 화순지역도 물갈이 여론 높은 듯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전남도 도민들은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에 대해 ‘불만족하다’는 의견이 높아 물갈이 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 남도일보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구 국회의원에 대한 불만족도가 47%에 달해, 38.1%인 만족도에 비해 높게 나와 물갈이 여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잘모르겠다’는 유보적인 응답은 14.9%이다.

또한 이를 연령대 별로 보면 30~40대에서 불만족 비율이 높게 나타났고(55.9%~56.2%), 성별로 보면 남성(51.1%)보다 여성(42.8%)에서 불만족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6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44.7%로 높게 나왔다.

정당지지도 조사결과 나주⦁화순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52%로 높게 나왔다. 이 지역에서는 “만약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라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물음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과반수를 차지했고, 정의당 11.7%, 민주평화당 8.2%, 자유한국당 6%, 바른미래당 3,1%, 기타 3.5%, 없음 8.7%, 잘모름 3% 등의 결과가 나왔다.

특이한 점은 전남에서 현역의원이 많은 민주평화당에 대한 지지도가 정의당보다 낮게 나온 것이다. 이번 여론조사 대상에서 이 지역에 포함된 곳은 나주, 화순을 비롯하여 광양, 순천, 여수, 목포 등이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나주 화순 지역을 비롯한 전남의 경우 현역의원에 대한 불만족도가 높고(전남지역 평균 불만족도 47%), 더불어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전남 평균 52%)이 높은 것을 보여주고 있다. 나주 화순 지역 역시 전남도내 평균적인 여론조사 결과와 비슷한 추세라고 볼 때, 이 지역 손금주 의원에 대한 물갈이 여론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는 남도일보와 남도일보TV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7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전남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2,500명(가중치 2,6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9P, 응답률 7. 3%이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55.8%)과 무선(44.2%, SK·LG·KT로부터 제공받은 안심번호) 자동응답이며, 표본은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추출 방식과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 부여 셀가중 (2019년 5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방법으로 실시되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알앤써치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