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평역 관광자원화 사업 조감도(나주시 제공)

남평역 공원, 문다성 공원, 강변 카페촌 등 추진 예정
남평권역 종합 관광개발 필요성 제기되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이름난 남평역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관광자원화사업의 윤곽이 나왔다. 나주시는 7월 11일 남평읍 광촌리 마을회관에서 ‘남평역사권역 관광화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결과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실시하였다. 이 용역은 남평권역 현황, 분석, 개발규모 및 내용, 기본 구상 및 계획안 등의 내용으로 담고 있으며, 올해 2월부터 5개월간 4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시행한 것이다. 

이 사업은 남평역을 중심으로 남평읍에 산재되어 있는 풍부한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에 따라 사업의 핵심 요소인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등 3가지 요소를 골고루 충족하도록 구성되었다.

우선 남평역 공원은 남평 간이역, 광촌분교, 은행나무길을 묶어 개발할 계획이며, 문다성 역사공원은 장연서원과 문바위를 중심으로 꾸밀 계획이다. 또한 강변 카페촌 거리는 남평구교와 남평강변도시 카페촌을 연계하여 개발할 계획이다.

남평역은 정원, 조망데크, 레일바이크, 간이역 테마정원, 간이역 미니어쳐 등의 시설을 갖출 계획이며, 광촌분교는 새롭게 조성되는 은행나무길과 연계하여 간이역 테마 체험마을로 꾸밀 예정이다. 여기에는 안성현 야외무대, 기차펜션 등을 계획하고 있다. 문다성 역사공원에는 장연서원과 연계하여 문익점 산책로, 목화밭, 연꽃, 문다성루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 2018. 12. 6 윤정근 시의원(부의장)은  시정질의를 통해 “남평권역은 문화유산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매력적인 자연 경관이 있는 곳이다. 곽재구 시인의 시 ‘사평역에서’ 작품 배경이 된 남평역은 등록문화재 299호로 지정된 곳이며, 광촌리 은행나무길, 죽림사 등 관광자원이 많다”며 특히 “문바위 및 장연서원은 전라남도 민속자료 제3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에 두 번이나 방문한 곳이다”며 속도감 있는 남평권 1일 관광코스 개발을 주문하였다.

실제로 7월 12일 나주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노안곰탕집에서 남평문씨 시조인 문다성의 위패를 모신 장연서원과 문바위 등에 대해 회고하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평문씨이다.

남평읍은 이밖에도 남평 주조장, 남평 향교, 119년 전통의 남평교회,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작곡가 안성현 선생 노래비와 생가 터 등 역사문화자원과 드들강 솔밭유원지, 월현대산 등 자연자원이 산재되어있다. 이에 따라 이번에 발표된 관광자원화 사업과 연계된 종합적인 남평읍 권역 종합관광개발사업이 필요한 실정이다.

작년에 강인규 시장은 문희상 국회의장을 면담하여 남평권역  관광자원화사업에 대해 국비 지원을 요청하고 관련 중앙부처를 방문하여 협조를 당부하는 등 공을 들여왔다. 나주시 관계자는 ‘현재 이 사업은 중앙정부에 건의 예정인 것으로, 부지 확보 방안, 타당성 분석, 주민 여론의 결집, 지자체장의 개발의지가 국비 지원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