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가람동 주민자치회 출범 사진(사진제공=나주시)

지방자치분권시대에 걸 맞는 주민자치제도의 확립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주민자치회가 7월 9일 나주 최초로 빛가람동에서 출범했다. 주민자치회는 기존의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의 본질적 역할을 충분하게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보다 실질적인 주민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도입된 기구다.

나주시는 민선 7기 강인규 나주시장의 공약사항으로 주민자치회 도입을 내걸었고, 1년여 간의 준비를 거쳐 이날 첫 주민자치회가 출범하게 된 것이다. 나주시는 작년 12월 주민자치회 시범실시를 위한 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사전설명회, 자치위원 공개모집, 주민자치교육, 공개추첨 등을 실시하였다.

이번 주민자치회원 공개모집에는 71명이 신청하였으며, 이중에 6시간의 사전교육을 이수 한 자를 대상으로 공개추첨을 실시하여 최종적으로 35명을 선발, 시장이 위촉하게 된 것이다.

빛가람동 주민자치회는 출범과 함께 회장 최길주, 부회장 백은숙 씨 등 임원을 선출하였으며 자체워크숍 등 활동을 통해 5개 분과를 구성하여 활동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나주시장을 비롯한 도?시의원과 기관, 단체장 등 60여명이 참석하였다. 제1회 주민자치회 임기는 7월 1일부터 2021년 6월 말까지 2년이다.

주민자치회는 지역의 문제에 대해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스스로 결정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바탕으로 정부의 지방분권 정책에 따라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 주민자치회는 자치계획의 수립 및 실행, 주민총회 개최, 주민참여 예산의 제안 및 편성 등 활동을 통해 지역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고 자원을 활용하는 주민자치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읍·면·동의 행정업무 중에 주민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업무에 대한 행정협의권과 행정사무의 일정 부분을 수탁 처리하는 등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