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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작곡가 안성현 백서 발간나주문화원 인물선양사업 일환, 안성현 재조명 계기가 될 것
정성균 기자  |  jeongsks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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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호] 승인 2019.07.19  17: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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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라는 동요 작곡가로 널리 알려진 안성현 선생에 대한 백서가 나주문화원(원장 최기복)에서 발간되었다. 이 백서는 안성현 선생의 삶과 음악에 대한 재조명을 통해 그 성과가 제대로 평가되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발간한 것이다.

   
▲ 안성현 백서 앞 표지
이 책은 안성현 선생의 출생에서부터 그의 음악활동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부분을 담고 있다. 또한 그의 생애와 작품 활동 전반에 이르는 연대기를 시작으로 노래비 건립, 국제학술심포지움, 자료조사용역, 안성현을 찾고 알린 사람들, 부용산 노래 등에 대한 구체적인 기록을 담아냈다. 부록에는 안 선생에 대한 보도내용, 사진자료, 작곡한 노래 악보 등 방대한 자료를 수록하였다.

이 백서는 나주시에서 지원한 인물선양사업 예산 2000여만 원을 활용하여 만들었다. 당초에는 2018년 말 발간할 계획으로 추진한 사업이었지만 추가자료가 계속 들어와 이를 보완하는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6개월 늦게 세상에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임경열 전 나주문화원장은 “한 곡의 악보가, 음악이, 총칼보다 강한 힘을 발휘하는 순간이 있다. 안성현 선생의 음악에는 우리 민족의 보편적 정서가 잘 녹아있다. 때문에 그의 곡에 담긴 선율과 시어(詩語)들은 영토의 경계를 거뜬히 넘나들 수 있는 것이다”며 “이 백서가 안성현이라는 음악가를 본격적으로 연구하는 단초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 고장이 안성현이라는 음악가가 태어났고, 그 음악 세계의 뿌리가 된 유년의 배경이 되었다는 사실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그 가치를 보존하고 계승하는데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백서의 편저자인 김 종 (전 조선대 교수)시인은 “우리의 작업은 안성현을 정리하는 중간백서의 성격을 지닌다”며 “”역사는 항용 완성품으로 존재하지만, 그 위에 계속해서 다시 쓰이고 더해진다는 원리로 작업에 착수한 것이다“고 말했다.

안성현 선생은 1920년 7월 30일 남평면(현 남평읍) 동사리 217번지에서 태어났다. 그는 전남여중 (현 전남여고), 목포 항도여중(현 목포여고), 광주사범(현 광주교대), 조선대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치면서 낭만적인 노래를 만들어 발표회를 열고 작곡집을 펴냈다.  또한 해방 이후에는 김소월의 시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에 붙인 곡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렸고, 중등학교 교과서에 “진달래” 곡이 실리기도 하였다. 

안 선생은 어린 시절부터 지석천 (드들강) 강물에서 멱을 감고 물고기를 잡으며 강변의 모래밭에 파묻혀 놀았던 수채화 같은 추억을 모태로 고향사랑의 서정이 묻어있는 아름다운 시와 음악을 함께 엮어서, 암울했던 일제 강압기 시절 우리 민족에게 희망을 불어주었다. 현재 안 선생을 기리고 널리 알리기 위해 ‘안성현 노래연구회(회장 서희열)’ 등 여러 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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