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서춘기)은 7월 3일(수)부터 15일(월)까지 관내 초·중학교 강당에서 8교 1,224명을 대상으로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학교폭력예방 연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극은 관객이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참여형 문화예술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학교폭력이라는 어려운 주제를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회복적 생활교육 관점에서 접근하여 처벌이나 징계가 아닌 관계회복으로 풀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하였다.

대상인원은 1회 150명 이상이 되도록 하였는데, 소규모 학교의 경우에는 서로 통합하여 실시함으로써 최대한 많은 학교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였다. 연극은 학생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을 실시한 후에 학교폭력예방 규칙을 다같이 낭독하고 모둠토의를 통해 대안을 실천해보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빛가람초등학교 담임교사는 "작년에도 다른 지역에서 이와 비슷한 연극을 보았지만, 이렇게 학생들이 공감하며 호응하지는 않았어요. 이 연극을 보며 깊이 생각해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말하고 학생은 "실제로 학교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실감나게 보여주고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같이 고민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라고 말했다.

학교지원센터 생활인권팀은 2학기에도 8교를 대상으로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학교폭력예방 연극'을 실시하고 회복적 생활교육을 병행하여 학생들이 학교폭력 문제가 발생했을 때 방관하지 않고 지혜롭게 접근하며 관계회복에 이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