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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는 나의 운명 이상덕 씨‘봉이 김선달’ 별명 얻으며 13년 외길
김민주 기자  |  minjuk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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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호] 승인 2007.03.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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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직위도, 많은 재산은 없지만 우리들 삶 속에서 친근하게 다가오며 사람 사는 이야기를 전해주는 이웃들이 있다. 자신이 있어야 할 그 자리에서 언제나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구수한 된장국처럼 우리에게 친숙한 그들만의 이야기를 전해본다./(편집자주)

철저한 사후관리로 소비자 생수불신 극복
협회구성 공급가 전국평균 단가 맞춰나가

캄캄한 새벽, 커다란 물통을 들고 동네 뒷산 약수터를 찾는 사람들의 모습을 찾기란 쉽지 않다.

대동강 물을 팔아먹었다는 ‘봉이 김선달’을 연상시키며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생수업체의 선두주자로 자리 매김 한 이상덕 씨는 물장사가 천직이라며 환한 웃음을 짓는다.

95년 특전사를 전역한 후 생수시장에 뛰어든 이 씨는 “당시만 해도 물을 사 먹는다는 개념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지역에서 약수물을 팔았던 업체들로 인해 불신도 많았지만 97년 먹는샘물 관리법이 제정되면서 생수업체도 체계를 잡으면서 성장했다”고 회상했다.

   
▲ 봉이 김선달을 연상시키며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생수업체의 선두주자로 자리 매김 한 이상덕 씨.
생수판매로 자리를 잡아가던 이 씨는 정수기업체의 등장으로 다시 한번 시련을 겪게 되지만 특유의 정직함과 근면성, 철저한 사후관리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시작했다.

군 전역 후 본격적인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생수와 인연을 맺은 후 13년 동안 한 우물을 파온 성실함으로 지역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이 씨는 “처음 생수장사를 시작할 때 주위에서 젊은 놈이 할 일이 없어 물이나 팔고 있느냐”면서 “옛날에 대동강 물을 팔아먹던 봉이 김선달이 하고 꼭 닮았다며 붙여준 별명이 지금도 나를 대변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떤다.

이 씨는 지역에서 생수를 판매하면서 과다한 경쟁을 막기 위해 협회를 구성했으며 공사현장 등 대량소비처에 회원사가 공동으로 보급하고 일반가정 등 소시민들에게는 공급가격을 적정하게 조정하는 등 전국평균 단가를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어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생수판매업체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정수기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이 씨는 냉․온수기를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에 대해서는 수요를 예상해 정기적으로 순회하면서 생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필터교환 등 철저한 사후관리로 생수에 대한 인식을 재확인시키고 있다.

나주사랑시민회에서 환경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 씨는 지하수의 오염과 보존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생수를 판매하다보니 환경에 대한 심각성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면서 “우리의 소중한 자원을 보호해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영산강정화활동도 꾸준하게 전개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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