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기관 철저히 진상조사 사법처리해야
시대착오적 비열한 행위 반드시 뿌리 뽑아야한다

나주시 노안면 영평리 저수지(노안2호제)에 축산폐수 무단 투기로 의심되는 오염원으로 인해 물고기가 폐사하는 등, 악취가 진동하고 있어 노안2호 저수지의 물로 벼농사를 경작하는 농민들은 아연실색이라는 것이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2일 전후로 영평리 저수지에 축산폐수를 대량 무단 투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져 나주시 그리고 농어촌공사나주지사에 신고 했다는 것이다. 노안면 영평리 저수지의 관리는 ‘농어촌공사나주지사’가 맡고 있어 ‘나주지사’ 측은 현장에 달려가 확인한 결과 저수지와 연결된 수로의 管路(관로)에 문제의 폐수흔적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문제의 저수지는 동신대에서 노안IC로 통하는 큰 도로가에 위치하고 있어 차량접근이 용이한데 상대적으로 밤에는 인적이 없어 오염원을 무단투기한 사람은 대량으로 축산폐수를 생산하는 사람이나 축산폐수를 수거해 가는 사업체의 짓, 또는 관련 마을의 오폐수를 정화시키기 위한 저수지 주변의 정화조에서 흘러나온 폐수 아니겠냐는 여러 가지 추론도 가능하다.

지금 현재로서는 우선 오염된 저수지의 물을 정화시키기 위한 약제 살포 등 ‘나주지사’는 가용 가능한 모든 역량을 쏟아 붓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문제의 현장에서 상류에 위치한 마을의 특정 축사에서 관로를 매설하여 폐수를 무단 방출 했다고 의심할 수 있는 p.v.c 관이 발견되었고 지금도 폐수가 흘러나오고 있어 폐수의 출처를 확인하기 위해 장비를 동원해 매설 된 도관을 따라 땅을 헤집었지만 인근 도로 등의 난제에 부딪쳐 추적이 멈춘 상태라는 전언이다.

자연환경을 심각하게 훼손시키는 폐수 무단 투기는 나주시나 농어촌공사나주지사가 눈에 불을 켜고 있다고 해서 미연에 방지하거나 해결되어질 문제가 아니다.

오직 주민들의 높은 수준의 자연환경보호에 대한 경각심과 사법당국의 철저한 조사에 의한 엄한 형사처분만이 파렴치한 행각을 멈추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나주시와 나주지사는 사법당국에 수사를 의뢰하여 일벌백계에 의한 사회적 경각심을 강화 시킬 필요가 있다.

번잡하고 거추장스런 일이라 해서 유아무야라면 불량한 놈의 肝(간)만 키우게 되어 있고, 간이 비대해 진다면 점점 대범해져 갈수록 태산은 불문가지이다.

또한 축산폐수 무단투기는 폐수라는 지울 수 없는 흔적 때문에 관련 당국의 조사의지만 강하다면 발본색원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나주시도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이 차지에 환경오염에 대해서는 고하를 막론하고 일고의 가치가 없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철저한 단속과 처벌만이 수질을 오염시키는 폐수무단투기를 막을 수 있고, 시민사회가 함께 공분해야 유사한 일이 재발되지 않을 것이다. 수질이 오염되면 자연과 사람 그리고 동물에 이르기까지 병들게 되어 있다. 아무리 목전의 이익에 혈안이라지만 폐수무단투기는 반사회적 죄악이라는 점을 반드시 깨닫게 해 줘야 한다. 

또한 아직도 이러한 악습의 유혹을 버리지 못한다면 축산 등의 해당 사업장은 법의 이름으로 폐쇄만이 정답이라 할 수 있다. 제 놈 혼자 배부르겠다고 이웃들에게 큰 해악을 끼지는 ‘말 종’이라면 숟가락 들 자격이 없다는 마을 주민 성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