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한계 악용한 청소년 대상 돈 벌이 눈멀어서는 안돼
나주시·나주경찰 협조체제 갖춰 관련 대책 수립해야

누구든 자식을 키우는 부모들 입장에선 내 자식만큼은 건전한 인격체가 되길 소원한다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우리는 국가동량지재 즉, 청소년들은 국가의 대들보 같은 재목이기에 건강한 심신발달이 곧 건강한 사회의 기틀이라고 즐겨 말하지만 어른들의 부끄러운 탐욕에 의해 청소년들의 푸릇푸릇해야 할 건강한 심성이 누렇게 망가지게 된다면 잠재적으로 사회에 미치는 해악에 의한, 사람사회가 치러야 하는 관련 대가는 가히 짐작하기 어렵다.

가장 좋은 선례로 유교문화가 자취를 감춘 오늘에서 짐승처럼 포악하기 이를 대 없는 인간이기를 포기한, 부모를 죽이는 자식, 자식을 죽이는 부모, 아내는 죽이는 남편, 남편을 살해하는 아내라는, 강상을 어지럽혀 하늘도 슬퍼 할 폐륜의 근원이 어른들이라는 점에서도 반성이 아니라 대오각성이 필요해 보이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어른은 곧 청소년들의 거울이라는 의미이다.

그런데 나주 특정지역 주점에서 돈벌이에 혈안이 되어  공공연하게 남녀청소년들을 混(席(혼석)시켜 술을 팔고 있다면 술 마시는 청소년이 문제가 아니라 술파는 어른은 뭇 사람들의 손가락질뿐만 아니라 전형적인 장사치의 천박한 근성에 법의 엄중한 칼날로 썩은 부분을 반드시 도려내야 동물사회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술에 취한 남녀청소년들이 주점 근처 길가에 부둥켜안고 보기 흉한 짓을 하면서도 사람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는 목불인견이라는 비난이 빗발치고 있지만 주점 주인은 어느 개가 짖냐? 는 배짱으로 눈썹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청소년들이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 이유가 술파는 어른이 있는데 어른을 무서워 할 까닭에서도 소름이 돋는 일이다.

이에 대해 나주시는 경찰등과 함께 청소년유해 업소를 대상으로 주기적인 합동단속을 통한 계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선도에는 일정 한계가 있다는 솔직한 답이다. 열 명이 지켜도 도둑하나 잡기 힘들겠지만 나주시와 나주지역사회는 청소년들을 위한 공통분모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확실해 보인다.

또한 청소년들의 일탈을 부추기는 유해업소의 발본색원은 어른들의 건전한 시민의식이 절대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나주지역사회라는 부분이 척결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신고를 하고 싶어도 평생원수를 각오하지 않고서는 어려운 일이라는 이야기다. 여기서 경찰력 또는 행정력만을 가지고는 당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어려움이 크기에 어른사회가 어른다운 책임감을 가지고 우리들 자식이라는 사회적의식이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청소년문제에 대해서 어른들의 사회적 관심이라 할 수 있다. 청소년들은 심신미약으로 자신의 행위가 옳은지 또는 그른지에 대해 명확한 선 긋기가 어려워 질 낮은 온갖 유혹에 날것으로 노출되어 있다. 이러한 상태를 교묘하게 악용하여 돈벌이 활용에 대해 시민사회가 살아있다면 당연히 적극적으로 성토해야하고 한발 더 나아가서 형사책임도 따져 물어야 한다.

여기서 ‘문제 있는 청소년은 없고, 문제 있는 어른은 있다’에서 시민적 양심을 누구든 회복해야 할 것이다.

또한 나주지역사회의 이러한 어지러운 지경을 두고 시민사회단체에서 조차 묵언수행이라면 그들의 허울 좋은 간판을 반드시 떼어내야 한다. 필자는 갑론을박이 오뉴월 뙤약볕 같은 열병합발전소 문제보다 어른들의 불량한 욕심에 의해 망가져 가는 청소년들의 문제가 더 크다는 생각이다.

물론 갑론을박의 핵심 그들은 먹고 살만하기에 자신들의 자식들만큼은 좋은 환경에서 자라 사회적 물의의 이탈은 없다, 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지만 먹물 든 도둑이 더 무섭다는 현실 그리고 호랑이 무서워 사람들이 모여 사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도 남의 일로 치부할 일이 아니다.

이차지에 나주시와 나주경찰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어른들의 몰지각한 반사회적 행위의 일소를 위하여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부탁하고 싶다.